9월17~22일

[ 가정예배 ] 9.1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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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14일(금) 16:46

[가정예배]

월-브라우니, 물어!
본문 : 눅 22:24-34
찬송가 : 212장
 
간혹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 사이에서도 그들 중에 누가 큰 사람인지에 대한 다툼이 있었다. 예수님이 왕 되시는 이 세상에서 자기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요, 다른 제자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는 일에 더 관심이 있었다. 그러니 이 시대 사람들이 서로 높은 자리를 향해 가는 일에 너무 놀랄 필요가 없다.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을 임금이 된다고도 하고, 주관자가 된다고도 한다. 요즘 말로는 리더가 되는 것이며, 한 집단에서 대표 혹은 장이 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높은 자리에 앉는 사람은 집권자가 되어 백성들에게 은덕을 베푸는 이로 보는 이 개념은 이방인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예수님에게서 나온 개념이 아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가운데 그들을 섬기는 자로 계셨다. 남 보다 높아지는 일에만 열중한 제자들은 그것을 아직 눈치채지 못했지만 말이다.
 
다스리는 자가 되고자 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 관점에서 보면 다스리는 자는 왕이 아니라 섬기는 자이다.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소위 섬기는 리더가 아니다. 리더라는 말을 빼고 정말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나와 함께 한 너희들이 내 나라에서 나와 같이 밥을 먹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 시험 중에 함께 한 너희들이 이스라엘 12지파를 다스리게 될 것이다. 내 나라에서는 다스리려면 섬겨야 한다. 주님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다른 백성들을 다스리고자 한다면 예수님처럼 섬기는 일에 열심을 내면 된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면 다른 제자 보다 높아지고자 다투지 않아도 된다.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먼저 예수님을 부인하며 살아가는 자신을 볼 필요가 있다.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리라고 다짐하지만 실제로는 그리 하지 못하는 자신을 직면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더는 자기가 최고 주권자라 주장하지 않게 된다. 사람들 앞에서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게 되면 리더가 될 수 없기에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해보려 하겠지만 그것은 예수님이 원하시는 제자의 모습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를 알고 거기에서부터 다시 일어나 어려움에 처한 형제들을 굳게 하는 일을 하는 제자가 되라고 하신다.
 
요즘 어떤 개그 프로에서 "브라우니, 물어!"라고 할 때 사람들이 웃는 것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물지 못할 개 인형까지 동원해 정 여사는 자신이 매우 힘 있는 사람인양 시종일관 바꿔달라고 억지를 부린다. 그 프로는 언제나 있는 사람의 위세에 눌려 오늘도 속절없이 물건을 바꿔주게 된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이 땅에서만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임금, 주관자, 높은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들이 있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들 사이에 높아지고자 하는 까닭에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따라가는 것은 예수님이 아닌 높은 자리였습니다. 오늘 삶의 각 분야에서 성령충만한 능력으로 섬기는 자로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더욱 늘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공훈목사 / 신금호교회


화-축복의 비밀2
본문: 잠 6:2
찬송가 : 새 427
 
감사하는 자가 축복의 비밀을 아는 자다. 세계적인 토크쇼의 일인자이며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중 오프라 윈프리가 있다. 그는 5세에 아버지 여위고 9세에 성폭행 당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흑인 여자이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후에 날마다 매일 매일 감사 일기를 쓰다 보니, 진짜 삶속에서 감사하는 자가 되었으며 하나님이 그를 최고의 인생을 살도록 하셨다. 그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분 좋은 일, 만족스러운 일, 행복한 일 등의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적는다고 한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두려움, 실패, 욕망보다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다 보면 따로 노력하지 않고도 긍정적인 사고가 형성된다.

첫째,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
둘째,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
셋째,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
넷째,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에 감사.
다섯째,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 준 작가에게 감사.
 
오프라는 감사 일기를 쓰며 두 가지를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첫째,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며, 둘째,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고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된 것이다.
 
필자는 사람들이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는데도 복을 받지 못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자녀도 잘 풀리지 않는가에 대해 오랫동안 의문을 가졌다. 그런데 얼마 전 하나님의 은혜로 큰 깨달음이 있었다. 사람마다 자신이 생활하는 밭에 각자의 수고와 노력으로 알곡의 씨앗을 심는다. 그런데 그것을 심었다고 다 싹이 나고 자라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고 잡초나 가라지 등 쓴 뿌리가 나서 그 곡식을 덮어버리니 제대로 농사가 되지 않고 농사를 망쳐버리고 만다. 그 잡초와 가라지 쓴 뿌리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원망 불평의 말이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당했다고 고린도전서 10장 10절에 나와 있다.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감사는 건강하게 사는 보약과 같은 것이다(잠17:22). 감사는 우리 마음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잡초나 가라지가 나지 못하도록 뿌리는 농약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감사의 말이다.
 
감사는 문제 해결의 마스터키이며 축복의 마스터키이다. 감사할 일이 있어 감사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할 수 없는 것을 감사하는 것은 깨달은 사람, 철이 든 사람만 할 수 있고, 축복의 비밀을 아는 사람만 할 수 있다. 여러분의 복된 인생의 밭에 가라지를 뿌리지 말고 감사의 말을 함으로 갈수록 잘되고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소원한다.

<오늘의 기도 >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고 하신 하나님. 지금까지 왜 내 인생이 이렇게 풀리지 않고 얽히고 설키기만 했는지 알았습니다. 이제 이후로는 감사의 말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판석목사 / 여수안디옥교회


수-오늘의 히스기야가 됩시다
본문: 열왕기하 18:3-8
찬송가: 325장

히스기야 왕은 25세의 젊은 나이에 나라를 이어받아 부강한 나라로 만들어 제2의 다윗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었다. 그가 어떻게 하나님을 섬겼기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축복을 받아 누렸을까?
 
하나님과 연합하여 떠나지 않았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무엇을 가까이 하며 살아가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우상을 섬기며 우상과 연합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저주를 받게 되고, 이 세상의 향락이나 물욕과 연합하여 살게 되면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것처럼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과 연합하여 떠나지 않았으니 이것이 지혜로운 삶이며, 축복된 삶이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과 연합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은 마치 줄기에서 잘려나간 포도나무 가지와 같다고 하시며, 줄기에서 잘려진 가지는 곧 말라져 불태워지듯, 하나님의 곁을 떠난 심령의 말로가 이와 같이 실패와 멸망이 있게 된다는 것이다.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의 법을 잘 지켰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 28:1~6)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길을 밝히는 빛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계명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살아 있는 믿음의 증거이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증거이다.
 
히스기야 왕은 환경을 극복하였다.
 
히스기야의 아버지 아하스 왕은 악한 왕으로 당시 모든 백성들이 갖가지 우상을 섬겼다. 히스기야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을 보고 듣고 자랐지만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섬겼다. 주변의 유혹이 아담과 하와를 범죄자로 만들었고 주변의 유혹이 지혜의 왕 솔로몬을 우상숭배자로 만들었다. 삶의 승리자들인 요셉과 다니엘은 환경으로부터 오는 유혹, 위협, 역경을 이긴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 히스기야는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형통한 사람이 되었다. 속국에서 벗어났으며, 외적의 침략을 하나님께서 막아주셨다. 앗수르왕이 침략했으나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와 더불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 팔만 오천을 송장으로 만들었다. 이것이 곧 기도의 능력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신 사람의 형통함이다.
 
<오늘의 기도>
살아 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히스기야와 같이 우리들도 하나님과 연합하여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이기며 구별된 삶을 통해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정장현목사 / 옥포새중앙교회


목-삭개오를 찾아오신 예수
본문: 눅 19:1-10
찬송가: 528장
 
세상에는 돈을 사랑하는 사람과(딤후3:2, 6:10)돈을 관리하는 사람이 있다.(딤전 6:6-7)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삭개오는 어떤 사람일까?
 
삭개오는 돈이 하나님이었던 사람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마다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돈이 생의 가치였고 목적이었으며 삶의 의미였다. 그러던 그가 예수를,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났다. 다시 말하면 은혜를 받은 것이다.
 
그러자 즉시 삭개오가 환상을 보고, 방언한 것이 아니다. 가슴이 뜨거워진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삭개오는 지체하지 않고 영적인 가치를 위하여 세상의 가치를 내려 놓는다. 토색한 일에 대해 사배나 갚았다.
 
초대교회의 자랑과 영향력은 건물도 아니며, 프로그램도 아니며, 재정의 부요함도 아니다. 베드로와 요한이었다. 속이 예수 이름으로 가득 찼던 이들이다.
 
존 칼빈의 고백이다. "진짜 은혜는 지갑이 하나님과 이웃을 향하여 열릴 때이다." 주님은 지금도 한 사람의 삭개오를 찾고 계신다. 오늘 우리가 삭개오가 되어야 한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그리스도이시며, 십자가이다. 소유가 아니라 관계이다.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며,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주님 오실 날이 다가온다. 심판의 시간이 다가온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시요, 유일하신 구세주로 믿는가? 그렇다면 돈을 관리하라. 빚지지 마라. 자족하라. 과장을 버리라. 거짓말 하지 마라. 필요한 것 이상으로 가지지 마라. 욕심이 자라 관계를 깨뜨린다. 죄를 짓게 한다. 사망에 이르게 한다. 회개하라.
 
예수님을 생각하자. 그분은 누구신가?
 
첫째, 예수님은 이 땅에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다.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마 18:12)."
 
둘째, 예수님은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셨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나 가지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 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셋째, 예수님은 이방인들에게까지 구원과 심판을 알리기 위하여 오셨다.
 
"보라 나의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바 나의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성령을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 밤에 알게 하리라."(마 12:18)
 
<오늘의 기도>
은혜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죄와 허물로 죽었던 나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세상가치보다 하늘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우리가정에 섬김과 나눔의 거룩한 흔적이 풍성하게 하옵소서. 북한 땅에도 속히 신앙의 자유를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광식목사 / 은혜교회


금-말씀에 순종합시다
본문: 수 1:8
찬송가: 546장
 
오늘 본문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고 말씀하신다.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여호수아 1장 3절에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라고 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받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 전부를 이스라엘을 위해 예비해 놓으셨다. 우리가 믿음을 따라 행하면 이 믿음의 행위를 저지시킬 것이 아무것도 없다. 믿음이 하나님의 백성 안에서 행해진다면 아무도 그들을 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멈추게 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위해 승리를 마련해 놓으셨다.
 
그렇다면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는 표면적인 실패에 굴복해서는 안된다. 비록 실패했어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실패할 때 결코 실패가 없으신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떠나고 말씀을 떠난 사람은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말아야 한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네가 형통하리라'는 말은 축복의 삶을 의미하는데, 이 형통의 비결은 매일 말씀과 함께 하는 삶으로 하나님과 경건한 만남을 갖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형통하게 만든다. 여호와의 말씀을 듣는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는 목적은 우리가 아는 것을 행위로 옮기게 하기 위해서이다.
 
말씀에는 믿음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그들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다. 이렇게 강하고 담대할 수 있는 용기를 어떻게 소유할 수 있을까? 용기는 믿음을 가지는 데서 생긴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게 한다. 믿음은 용기의 토대가 된다. 용기는 믿음에 의존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는 그것을 취하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어떤 일을 이루실 수 없는 때가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약속을 따라 순종해야만 한다. 그럴 때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는 축복을 받을 수 있다. 말씀을 묵상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고,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알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깨달은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뜻을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믿고 말씀 따라 순종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내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늘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범석목사 / 온양영은교회


토-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본문: 시 126:1-6
찬송 : 620장
 
모든 사람은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게 하실 하나님을 믿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러 나간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구별된 백성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하므로 죄에서 돌아서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채찍을 드셨다. 구약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듭 죄를 짓고 형벌을 받는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도 다를 바 없이 죄 가운데 있다. "너는 내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신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로 보내시며 70년이란 긴 세월을 얼마나 아파 하셨을까. 회개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만방에 보여주실 것인데, 이스라엘은 믿지 못한다. 드디어 70년의 기한이 차고 하나님께서 바벨론 포로에서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우리는 기쁘도다…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1-6)"라며 그들은 감격하며 울며 씨를 뿌리겠다는 결단의 고백을 드린다.
 
필자는 어린 시절 마을에 교회도 없고 믿는 사람도 없을 때 이웃 마을 교회의 주일학교에 혼자 다니게 된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부르심이라 믿는다. 6살 때부터 질병으로 전신 기브스를 하고 학교를 못간 때가 많고,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싫어 말없는 아이로 살았고, 오직 말씀을 보면 소망이 있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살았다. 오랫동안 시달린 질고에 장애가 남아있지만, 고등학교 때 질고의 고통은 사라져 지금까지 고통이 없다. 자연스럽게 신학교를 가고, 정말 안성맞춤인 일터를 주시니 그곳이 다리가 되어 지금 40년 목회한 대곡교회를 주셨다. 전기도 없는 산간벽지 기도처로 보내셔서 개척하게 하시며 하나님이 친히 일하고 계심을 보게 하셨다. 개척 18년째가 되었을 때 마을이 없어질 위기감을 느끼며 "이제라도 떠날 까요?"라고 하나님께 물으면서도 신앙양심이 허락되지 않아 혼자라도 남을 각오를 다졌다. 그런데 그 해 서산군이 시로 승격하면서 대학을 유치했는데 평지는 조금도 없는 산간벽지 대곡교회 앞에 한서대학교가 세워지게 된 것이다. 산봉우리를 중장비로 깍아 대학촌이 만들어졌다. "하나님께서 대사를 행하셨도다. 그 때 우리 입에는 웃음이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없어질 것 같던 마을에 전국에서 세계에서 학생 7천명, 온 마을은 3층 원룸 건물로 가득해졌다. 오늘도 마을을 바라보면 꿈꾸는 것만 같다.
 
필자는 대학생들에게 전한다. "건장한 목사가 이 자리에 서면 '저 목사 능력있어 이렇게 했구나'라고 말하겠지만, 이 사람이 서 있으니 모두 하나님이 하신 것이 확연하지요.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저를 이 자리에 두셨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되어진 주님이 하신 큰 일을 보며 주님께 뜨거운 가슴으로 찬양을 드립시다"라고.
 
<오늘의 기도>
언제나 큰 일을 하시는 하나님! 저희를 꿈만 같은 자리에 기어코 세우시는 하나님! 눈물을 흘리면서 씨를 뿌리게 하소서.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숙재목사 / 대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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