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언론포럼 '언론과 한국교회의 만남'

[ 교계 ] 기독언론포럼 토론마당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9월 07일(금) 15:38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손인웅)이 지난 8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의 교회와 언론이 상호 소통하기 위한 첫 번째 열린토론마당을 개최했다.
 
'언론과 한국교회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마당에서 이사장 손인웅목사(덕수교회)는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돼주는 언론과 사회를 성경적 시각으로 섬겨야 하는 한국교회가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사회 구성원들이 바른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에서는 송평인논설위원(동아일보)과 지형은목사(성락성결교회)는 '언론이 바라본 한국교회', '한국교회가 바라본 언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고, 이문노이사(imbc)와 강석근부장(기독신문)이 논찬했다.
 
송평인위원은 언론이 보는 교회의 상황에 대해 △교회 세습 △성직자 비리 △종교단 대화 △성직자 비리 △정교분리 등으로 분류하고 "종교가 세속 문제에 너무 개입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반드시 언론의 비판을 받게 된다"며 "종교와 세속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로 함께'하는 것이 미래에 지향해야 할 언론과 교회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논찬한 이문노이사는 "한국 언론은 종교와의 관계를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교회가 내부의 교리 문제가 아닐 경우라면 신뢰받는 언론의 견제와 비판속에서 사회에서의 교회 본연의 역할을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제 발표한 지형은목사는 목회 현장에서 바라본 개인적인 언론의 분석을 통해 "한국교회는 언론에 미숙하고, 사회의 일반적인 현상을 좀 더 개관적인 눈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한국교회와 언론이 새로운 시야와 지평을 갖고 의도적으로 새롭게 만나야 한다"고 전했다.
 
논찬한 강석근부장은 "한국 교회가 언론을 대하는 태도는 굉장히 불편한 존재로만 생각한다. 내부적인 반성을 먼저 생각하고, 갱신하겠다는 선한 실천이 뒤따르면 언론도 사실대로 기사화 할 것"이라며 "언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독교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먼저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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