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 관련 도서 발간 , 타교단 교회사학자들도 대거 참여

[ 교단 ] 양화진 관련 도서 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9월 05일(수) 14:17
한국교회사학회, 한국복음주의역사학회, 본교단 총회가 공동으로 제작 중인 양화진 관련 도서가 총회 1백주년을 맞이하는 97회 총회 총대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총회 양화진문제해결을위한대책위원회(위원장:손달익)는 지난달 3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96-3차 회의를 열고 총 1, 2권으로 구성된 '내게 천개의 생명이 있다면'의 부제, 도서 발간 일정 등을 확정했다. '내게 천개의 생명이 있다면'은 미 남감리회 여선교사 루비 R. 캔드릭의 묘비에 적힌 문구로, 교회사 전문 연구자들로 조직된 한국교회사학회(회장:강경림), 한국복음주의역사학회(회장:임원택)에서 집필을 맡았다. 1권의 부제는 '양화진 선교사 열전'으로 양화진에 잠들어있는 선교사들의 삶을 조명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2권은 '양화진 문제 실태 연구'로 채워진다. 무엇보다 본교단 신학교수 뿐만 아니라 타교단 교회사학자들이 대거 집필에 참여하면서 객관성을 높였다.
 
전문위원으로 이날 회의에 참여한 임희국교수(장신대)는 "한국 개신교 전체 신학교의 교회사 교수들이 소속돼있는 두 양대 교회사학회에서 참여한 것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집필자들이 직접 고증을 위해 뛰어다니면서 새롭게 바로잡는 내용들도 많이 나왔다. 학문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총회장 손달익목사(서문교회)는 "양화진이 한국교회 전체의 신앙유산으로 회복되기 위해, 이번 도서 발간이 한국교회 전체의 뜻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책위는 97회 총회에 위원회의 존속을 청원하기로 했으며 '내게 천개의 생명이 있다면'의 출판기념예배 및 심포지엄을 다음 회기로 넘겨 진행하기로 했다. 1차로 총대들에게 배포한 후 전국의 도서관, 신학교 등에 확대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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