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교회 공주원로원 50년 운영 협약 체결

[ 교단 ] 공주원로원 운영 협약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9월 05일(수) 14:07
공주원로원 전권운영 협약이 지난 3일 전격 체결돼 수년간 끌어오던 재정적자 문제가 사실상 종결됐다.
 
본교단 총회(총회장:박위근)와 한국장로교복지재단(대표이사:민경설), 대광교회(강현원목사 시무)는 지난 3일 본교단 총회장실에서 공주원로원 전권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0년간 공주원로원의 고유목적 사업을 승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위근총회장은 "그동안 공주원로원 문제는 총회의 가장 어려운 숙제 중 하나였는데 이 회기에서도 해결을 하지 못하고 지나가는구나 하는 찰나에 대광재단에서 어려운 과제를 맡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귀한 일을 맡기로 결단한 대광교회의 온 교우들에게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 바라고, 원로원에 입주해 계신 분들도 이제 마음 놓고 더욱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대광교회는 공주원로원 위탁운영 협약 체결과 동시에 하나은행 차입금 15억원과 입주보증금 등 채무액 7억여 원의 상환금을 제공하며, 총회연금재단 차입원금 30억원에 대해서는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이자율로 계속 차입하며, 원금은 3년 분할 상환하기로 했다.
 
위탁운영기간 동안 공주원로원의 운영 및 재산사용권은 대광교회에서 행사하며, 총회는 위탁운영기간 동안 운영에 일체 간섭하지 않고 원로원 운영에 대한 행정적인 편의제공과 지원을 하며 주무관청에 보고할 업무진행 사항 등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장기운영위탁을 맡게 된 대광교회 강현원목사는 "공주원로원은 어느 교회든 맡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시무장로인 오정호 부총회장님이 사역을 하시는 가운데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원로원 사역의 취지를 살려 최선을 다할 예정인만큼 한국교회가 협력하고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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