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9월 05일(수) 13:40

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 핸드폰이란 이름보다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이 훨씬 자연스럽게 들리는 시대다. 스마트폰은 전화， 인터넷， SNS， 카메라， 네비게이션， 음악감상 등을 활용하는 생활필수품이다. 이런 스마트폰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은행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에 'ZooMoney'라는 어플만 설치하면 전화번호만으로 돈을 송금할 수 있다. 자녀들에게 용돈을 줄 때 복잡한 은행계좌번호를 몰라도 자녀들의 스마트폰 번호만 있으면 바로 송금이 가능하다. 지인들에게 애경사가 있을 때에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계좌번호를 불어볼 필요없이 전화번호를 활용해서 즉시 송금할 수 있다. 통신사가 달라도 사용하는 은행을 몰라도 전화번호만으로 계좌이체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것은 2012년 현재 모든 서비스가 완전 무료로 이체수수료 등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ZooMoney 어플을 활용하면， 결제도 가능하다.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은 태그에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며， QR코드와 바코드를 통해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ZooMoney의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결제를 위해서는 자신의 ZooMoney 계좌에 먼저 충전해야 하는데， 충전은 1회 최대 50만원까지 가능하다.
　
ZooMoney의 가장 재미있는 기능은 ATM 출금이다. 지갑을 집에 두고 오거나 해서 급하게 현금을 찾아야할 경우에는 제휴 은행인 신한은행을 찾아간다. ATM에서 출금을 선택하고 ZooMoney 출금이 있다. 여기를 터치하고 주민등록번호와 휴대폰번호 그리고 찾을 금액을 입력한다. ZooMoney 비밀번호와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현금이 나온다. 송금과 결제 그리고 출금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만으로 금융거래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참고로 ZooMoney 송금을 위해서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어플을 설치해야 한다. ZooMoney로 나의 주머니를 가볍게 하고 스마트폰 금융의 참 재미에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