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기독경영캠프

[ 교계 ] 제6회 기독경영캠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9월 04일(화) 14:35
"우리가 미래의 기독경영 이끌 것"

   

미래의 기독경영인을 꿈꾸는 청년들의 힘찬 날갯짓이 시작됐다.

사단법인 기독경영연구원(원장:배종석)은 지난달 23∼25일 홍원연수원에서 '기독경영&소통'을 주제로 제6회 기독경영캠프를 개최했다. 경영 및 기업에 관심있는 대학(원)생, 직장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독경영캠프는 최근 기업 경영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소통'을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재해석,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박 3일간 열린 캠프에는 6번의 주제강의를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소통의 비법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둘째날 오전 '소통과 크리스찬 청년'을 주제로 강의한 조정민목사(CGN TV 대표)는 "인간은 최초의 미디어"라고 전제한 뒤 "크리스찬 청년들은 무분별한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 무엇을 가지고 소통할 것인지, 말씀을 기준으로 선별해낸 뒤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고 소통에 앞서 분별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셜네트워크 발달로 인해 소통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이는 기업경영이나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한 한상만교수(성균관대학교 경영연구소장)는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이러한 커뮤니티가 모여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최재용원장은 'SNS를 통한 청년 취업ㆍ창업 전략' 제하의 강의를 통해 적극적인 SNS 활용법을 전수했다. 저녁에는 말씀집회로 열려 참석자들의 영성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는 중국, 아프리카 등 외국인 유학생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카메룬에서 온 메르겔 졸리오씨(27세, 한양대 경영학 박사과정)는 유창한 한국말로 "경영을 공부하면서 제일 많이 고민한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며 "경영인은 사회를 인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열심히 경영 공부에 임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독경영아카데미 출신으로 얼마전 웹호스팅 업체를 창업한 고영진씨는 후배들의 캠프 현장을 찾아 직접 만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물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한편 기독경영캠프는 올해로 6회째 열렸으며 지금까지 3백여 명이 캠프에 다녀갔다. 연 2회 8주간의 기독경영아카데미를 통해 심화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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