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90주년 대회, 1백년 비전 선포

[ 교계 ] 한국YW 전국대회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8월 24일(금) 14:53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여성운동을 이끌어온 한국YWCA가 90주년을 맞이해 1백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차경애)는 지난 18일 SK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전국 52개 지역 회원YWCA의 대표 4천5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YWCA 90주년 전국회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1백주년을 향한 비전선언문 '청ㆍ춘ㆍ여ㆍ찬(靑ㆍ春ㆍ女ㆍ讚)'을 발표하고 남은 10년간 실천해갈 '90to100 프로젝트'의 발대식을 가졌다. △10년동안 1백가지 분야에서 1백명의 여성전문인을 키우는 The 숲(SUP: Self Upgrade Program) △2대 이상 YWCA 활동을 이어온 가족을 발굴하는 The 대추(대잇기 추진단) △1백년 역사의 핵심가치를 문화적 콘텐츠로 제작 △남한을 가로지르며 걷는 평화순례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춘여찬'은 늘 새로운(young) 것으로 지속한다는 뜻의 청(靑), 자연을 포함한 모든 생명을 위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의 춘(春), 돌봄과 포용, 섬김과 살림이라는 뜻의 여(女), 감사와 찬양, 소통의 의미를 가진 찬(讚)을 뜻하며 여기에는 젊은 기독여성들의 시민공동체로서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YWCA회원들의 포부가 담겨있다. 차경애회장은 "90주년 대회를 통해 초창기 선배들의 첫 정신을 회복하고 새로운 비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대가 요구하는대로 생명과 정의, 평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더욱 활기차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전국 회원 2천5백명이 투표에 참여한 '제16회 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상'의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대상에는 MBC 창사 50주년 기념 특집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 선정됐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