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여장로회 총회, 여장로 배가 목표

[ 여전도회 ] 내년 여장로 1천명 목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8월 24일(금) 11:13

"2013년, 여성장로 1천명시대 열자"
제15회 여장로회 총회, 신 사업계획 검토 및 결의

제15회 여장로회(회장:정순복) 총회가 지난 20일 여전도회관 14층 제2강의실에서 열렸다.

   
 
정순복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이날 개회예배는 김희진부회장의 기도, 명예회장 이연옥장로의 '귀히 쓰시는 그릇' 제하의 설교, 회계 김지숙장로의 헌금기도, 전국연합회 총무 이윤희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연옥장로는 설교에서 "모세의 일생을 통해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의 자세를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모세는 40년은 왕족으로, 또 40년은 미디안 광야에서 목자로, 마지막 40년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스라에의 지도자로 겸손과 섬김의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 장로는 이어 "하나님은 혈기 있는 사람을 쓰지 않고 그것이 분쇄되기를 기다리시며, 자기 과신을 낮추고 비우고 순종하는 사람을 들어 쓰시는데, 우리 여장로들이 그런 삶을 따라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신규 사업안 처리 등 안건들을 처리했다. 총회가 시작되면서 실행위원회와 사업, 감사, 결산보고를 통과시킨 여장로회는 신년도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일괄 통과시켰다. 이날 여장로회는 2013년 6월 17일(월)에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의 믿음을 본 받으라'(히13:7)를 주제로 '여장로회 제15회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또한 여장로회는 2013년까지 여성장로의 수를 1천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2012년 7월 현재 본교단 소속 여성장로들이 6백22명(여장로회 추산)인 점을 감안하면 1년 안에 여성장로의 수를 배가 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셈이다. 이를 위해 여장로회는 각 연합회와 지교회마다 여장로 배출에 힘쓰기로 했으며, 지연합회 내 여전도회와 협력해 여성장로를 세울만한 교회를 선별해 담임목사와 협조해 여장로 장립을 권장하기로 했다. 한편 여장로회는 2013년 중 기독교 영상매체를 통해 '여장로회 홍보'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여성지도자 개발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한국여장로회연합회와의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정순복회장은 "여성안수 법제화가 됐지만 여장로 배출에는 여전히 장애물이 많은 게 사실이다"면서, "올해는 총회 창립 1백주년이며, 내년엔 WCC 10차 총회가 열리는데 총회와 에큐메니칼 운동에 헌신하는 기회를 삼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 장로는 "선교와 교육, 봉사에 매진하는 여장로들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여장로회 임원들은 다음과 같다.
 
▲회장:정순복 <부>김희진 ▲총무:홍기숙 ▲서기:이구영 <부>이경희 ▲회계:장인애 <부>홍종춘 ▲감사:윤옥중 정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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