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책 질의 <총회 부문>-이승영목사

[ 교단 ] 정책 질의-이승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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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01일(수) 09:42
선거기획

총회부문 정책질의 질문

1. 공주원로원 문제 :
현재 총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아픔은 공주원로원의 재정 위기라고 할 수 있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그 동안 공주원로원을 위하여 기도와 눈물로 애쓰신 분들의 수고를 우리 총회와 교회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물론 재정 위기에 대한 전문적 원인 파악이 필요하나 극빈 은퇴 목회자 안식관의 본래 목적과 실비 요양원, 양로원으로서의 복지시설의 현실성을 결합한 방안을 찾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앞으로 국가와 지자체의 사회복지 법, 제도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지금 당장의 재정 문제는 전교회적 참여와 교단을 대표하는 약 50여 교회가 기부하여 해결하고 실제적 운영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하여 그 방안을 찾아야 한다.

2. 한기총 문제(한교연)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파행으로 결국 한국교회연합회가 출범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후보자의 의견을 말씀해 달라.

▶ 그 동안 임원회는 어려운 일들에 오랜 동안 여러 방안을 찾으며 많은 고생을 하였다. 그 수고를 우리 교단은 알고 있다. 현재 우리 교단의 여론은 한국교회연합회를 조직한 것은 총회의 허락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긴급 전국노회장 소집을 통하여 결의하였지만 한기총이 계속 위법과 파행을 계속 하더라도 여러 뜻을 같이 하는 교단들과 기구들이 참여, 보류를 선언하고 한교연을 창립하기 보다는 대책 연구기구로만 운영하면서 계속 방안을 찾아야 했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결과론적으로 한교연 창립은 9월 정기총회에서 거론되었어도 늦지 않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3. 하나의 신학교 문제 : 시대적인 요청에 떠밀려 하나의 신학교 논의가 또 다시 시작됐다. 하나의 신학교를 위한 바람직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인구 감소, 신학생 감소, 재정 적자 등 앞으로 나타날 문제의 소지를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각 신학교마다 각각의 특성화 된 신학교로 발전하도록 설계하고 도모하여야 한다. 그러나 마지막 졸업 한 학년, 혹은 한 학기 신대원 과정을 전국 신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게 하여 같은 기수로 졸업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그리고 재정 모금이나 용도는 총회 신학교육부에서 관리, 감독하게 하며 자체 모금의 자율성을 주되 모금의 일정 비율은 총회 신학교육부로 이관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4. 총회연금 문제 : 총회 연금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연금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총회 연금은 목회자 연금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물론 교회의 후원으로 연금이 납부되는 것이지만 대다수 목회자들은 현재 자신이 납부하고 있다. 그러므로 총회 결의에 의해 연금 납부는 노회가 책임지고 연약한 노회는 재정에 여유가 있는 교회가 연금재단에 기부할 수 있는 여건을 구축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사 구성은 총회 파송 이사와 노회가 선출한 가입자총회에서 일정 이사를 파송하게 하고 전문운영위원은 재정 관리 세무사, 회계사, 경영학 전문 자격자로 한정하여 운영한다. 동시에 감사위원회를 두어 전문적 감사를 하게 해야 한다.

5. 총회재정 문제 : 교회 재정 감소로 매년 총회 재정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총회 재정이 부족해 정책 사업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기본 출발은 정책은 총회가, 사업은 노회가 이다. 이 기본에서 먼저 총회 부서와 재정 운영 실태를 보다 전문화, 시스템화 시켜 부실 운영이 없게 하고 보다 명확한 목적과 뜻있고 감동되는 선교와 사업에 사용됨을 모든 교회에게 알리고 총회주일 헌금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이다. 또한 일반 사회 기관에 기부하는 성도들이나 기업들에게 감동되는 사업을 기획하는 기부재단을 만들어 운영하면 좋겠다. 그래서 각부서와 노회 사업에 획기적 전환이 있었으면 한다.

6. 선거제도 : 제97회 총회에 임원선거조례 개정안이 또 다시 상정될 예정인데 후보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선거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현 제도 안에서도 후보자의 바른 양심으로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의 제도로는 후보자를 검증하거나 정책을 제대로 알릴 수 없으므로 언론 방송을 통해 공청회나 공개토론회를 열어 실제적 정책 토론을 통하여 후보자를 평가하도록 하는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그리고 후보자의 총회 업무 수행 능력의 자격을 자세히 엄밀히 심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꼭 필요하다. 또한 선거감시단 운영과 당선 후에도 금권, 불법, 음모, 왜곡, 허위사실이 드러나면 당선 무효화하는 법 제도의 도입이 강력히 요청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7. 다음세대 : 매년 교회학교의 교세가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평소에 생각하신 대책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 지금까지 많은 연구와 방안들이 나왔다. 그러나 교회학교의 시스템과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해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핵가족 시대에 가족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나 주말학교를 이용하여 지역사회와 도농교회학교가 서로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면 교회성장과 부흥에 큰 변화가 일어나리라 생각된다. 특히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등 치유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기독교가정생활화운동이 전개되도록 교회가 먼저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교육 사업은 반드시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일 때 큰 성과가 나타나리라 생각된다.

8. 목회자 세습 문제 : 최근 일부 교회에서 1세대 목회자가 은퇴를 하면서 자녀에게 담임목사를 세습하는 교회들이 생기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목회자 세습에 대해 후보자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 세습이란 용어가 아무 절차나 논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 청빙 절차에 당회와 노회가 장로교 정치와 헌법 정신과 제도에서 벗어나 집행하지 말아야 한다. 청빙 절차나 결정이 현재는 지 교회 당회가 모두 결정하고 노회는 하나의 형식적 통과 절차로만 되어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지 교회와 노회가 함께 목회자 청빙 절차를 적법하게 거친 수순을 세습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목회자는 노회 소속이고 노회 청빙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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