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부총회장 후보 정책 질의 <총회 부문>-전계옥장로

[ 교단 ] 정책 질의-전계옥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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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01일(수) 09:41
선거기획

총회부문 정책질의 질문

1. 공주원로원 문제 :
현재 총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아픔은 공주원로원의 재정 위기라고 할 수 있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총회가 공주원로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은 현명한 선택이다. 공주원로원대책위원회가 공주원로원을 매각하지 않기로 하고 총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실마리를 풀어 갈 것이다. 공주원로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회 연관 부서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현 시설 실무자를 중심으로 정상화를 향한 변화를 모색하는 중이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이나 직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아울러 향후 사업계획도 수익성을 감안하고 사회복지정책 전문가를 통해 국가의 사회복지법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이번 회기 안에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는 오정호 부총회장의 의지가 총회에 전달되어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다. 제97회기에도 연속성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보일 것이다. 총회 부서 회의나 행사시 공주원로원을 이용하는 것도 공주원로원을 돕는 방안이다.

2. 한기총 문제(한교연)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파행으로 결국 한국교회연합회가 출범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후보자의 의견을 말씀해 달라.

▶ 사태가 여기까지 이른 것은 모두의 책임이고 한국교회의 부끄러움이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연합회의 출범이 불가피하였다. 한교연이 명실공히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 가입을 준비하는 타교단이 속히 참여할 수 있도록 임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결의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살림을 맡은 사무총장도 맡은 중책을 잘 감당하기 바라고 공명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3. 하나의 신학교 문제 : 시대적인 요청에 떠밀려 하나의 신학교 논의가 또 다시 시작됐다. 하나의 신학교를 위한 바람직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하나의 신학대학원 정책'과 함께 총회 산하 신학교 교수의 자격 요건을 보다 엄중히 관리하는 방안과 목회자 수급을 위한 신학교의 정원을 축소하는 방안들을 제출하면서 하나의 신학교문제가 총회에 대두되었다. 그동안 명칭 통일을 비롯해 공동 학사관리와 통합 입학고사 실시, 공동 교재 사용, 학년별 캠퍼스 이동 의무화, 공동 입학 및 공동 졸업(졸업 기수 통일) 등이 논의돼 왔다. 여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다. 7개 대학의 이해관계를 모두 충족한 정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하나의 신학대학 문제는 지방의 신학대학들이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는 자구 노력이라는 점을 이해해야한다.

4. 총회연금 문제 : 총회 연금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연금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투명한 연금관리를 위해 감사기능을 확대하고 또 연금 관련 정책은 연금가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매년 연금가입자에게 연금투자 현황을 보고해야 하고 손실에 대한 명백한 책임을 묻는 기관이 있어야 한다. 안전한 투자를 위해 투자자문전문제도가 시급하다. 총회 각 부서에서는 연금의 자금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 부동산 매입이나 신축하는데 연금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이제 연금은 전문가가 아니면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산 규모가 커졌다. 자금운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외부의 공신력있는 투자전문가의 감사와 타당성에 대한 보고도 병행해야한다.

5. 총회재정 문제 : 교회 재정 감소로 매년 총회 재정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총회 재정이 부족해 정책 사업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현실적으로 교회는 부흥의 정점을 지나 쇠퇴하고 있다. 이 말은 곧바로 헌금의 감소를 뜻한다. 이제는 총회가 무조건 사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신중히 재고해야한다. 교회들도 헌금 감소를 경험하고 예산을 줄여가고 있다. 정책사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재정의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재정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총회 기구의 과감한 축소와 통폐합이 필요하다. 노회 상회비가 현실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더 이상 기구 확대나 행사 기획은 우선순위에 입각해 신중히 결정해야한다. 일선 노회나 교회도 점차적으로 행사를 축소하거나 긴축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6. 선거제도 : 제97회 총회에 임원선거조례 개정안이 또 다시 상정될 예정인데 후보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선거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많은 분들이 현행 투표방식과 제비뽑기를 주장한다. 두 가지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다. 선거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배경은 금권선거와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정치조직이다. 공명선거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고 실천해야할 일이다. 부총회장 선거방법을 바꾼다고 공명선거가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나 총대들이 공명선거에 분명한 의지를 가질 때 이루어질 것이다.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하는 선거관리위원회와 노회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공명선거지킴이의 활동이 선거를 축제분위기로 바꿔내길 기대한다.

7. 다음세대 : 매년 교회학교의 교세가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평소에 생각하신 대책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 출산률 저하와 함께 교회학교의 교세가 급감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교회학교의 부흥을 위한 진단과 아울러 전도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 농어촌의 다문화가정, 고령화 사회의 노인단독가구, 그리고 새터민 가정의 증가 등 이들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한 시대이다. 기존의 전도전략으로는 미흡하다. 특수계층과 다음세대를 위한 전도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한다. 급격히 변하는 청소년을 위한 적용가능한 문화나 콘텐츠를 통한 전도전략이 필요하다.

8. 목회자 세습 문제 : 최근 일부 교회에서 1세대 목회자가 은퇴를 하면서 자녀에게 담임목사를 세습하는 교회들이 생기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목회자 세습에 대해 후보자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먼저 목회자 세습이 한국교회 일부의 문제이지만 한국교회의 위상을 흔드는 사안임에는 틀림없다. 목회자 세습 문제가 이렇게 국민적인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그 만큼 대형교회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이다. 원론적으로 목회자 청빙은 해당교회 당회의 소관이다. 당회의 올바른 결정을 유도하도록 노회와 총회가 분명한 입장을 견지하고 이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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