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역들 가슴에 '하나님 말씀'심었다

[ 교단 ] 어린이ㆍ청소년 캠프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07월 30일(월) 16:37

아동부ㆍ중고등부 대상 여름 연합 캠프 성황

   

【충북 보은 = 신동하차장】 총회 산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여름 연합 캠프(수련회)가 7월 말 연이어 열렸다.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회장:박한철)는 지난 7월 26~28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유스타운에서 '여름 어린이 말씀캠프'를 개최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말씀을 사모하는 어린이 8백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참석한 어린이들은 본격적인 일정에 앞서 프로그램 규칙에 대한 서약을 했다. 초등학생들이었지만 "나는 기도와 말씀으로 묵상하며 본이 되겠습니다", "나는 팀원들을 형제, 자매처럼 사랑하고 캠프생활에서 있을 작은 불편도 참고 견디겠습니다" 등의 내용을 다짐하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예배로 막이 오른 캠프에서는 찬양과 율동, 성령부흥회, 성경학습, 야외활동(몰놀이), 발표회, 말씀QT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부흥회의 경우 첫째 날과 둘째 날 오후 8시부터 10시가 넘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지만 현장 이탈 없이 구원의 확신을 체험하며 말씀을 주의깊게 경청했다. 특히 주최 관계자들이 놀랄 정도로 부흥회 중간중간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기도하는 어린이들도 있었다.
 
매일 아침 열린 기도회에도 어린이들 모두가 빠짐없이 참여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일정의 마무리였던 폐회예배를 통해서는 3일간 받은 은혜와 미래에 대한 소중한 꿈을 친구들과 나눴다.
 
아동부전국연합회장 박한철장로(인창교회)는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행하던 자기생활을 뒤돌아 보면서 하나님 앞에서 자기자신을 찾아가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며 "캠프를 마치고 돌아가는 어린이들에게서 하나님을 만난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캠프를 두고, 총회 교육자원부의 제안으로 적용된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이 다소 무리하게 적용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캠프를 주관한 아동부전국연합회의 진행 요원들은 소그룹이 아닌 8백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연합으로 참여하는 캠프에서는 교육자원부 프로그램 적용이 어렵다는 아쉬움을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 7월 23~25일에는 교회학교 중고등부전국연합회(회장:지영갑)가 경주 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 7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남부지방의 폭염이 무색하게도 신앙성장을 바라는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에 몰두했다.
 
중고등부 수련회는 총회 교육자원부 김치성총무가 설교한 개회예배로 시작해 CCM 공연과 탤런트 출신 임동진목사의 비전강연 등이 계속됐다. 둘째 날부터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기아체험을 비롯해 놀이를 겸한 코이노니아 프로젝트, 영남신학대학교 권용근총장의 강연 등이 마련돼 청소년들에게 신앙인으로서의 섬김과 교제에 대해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
 
중고등부전국연합회장 지영갑장로(대구서광교회)는 "청소년들의 자기갱신과 더불어 자질향상에 보약이 됐기를 소망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중고등부전국연합회는 기아체험에서 모범을 보인 학생 3명을 선발해 월드비전이 주최하는 해외 봉사활동에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