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1백주 대전ㆍ충남 심포지엄, 환경 강조

[ 교단 ] 대전ㆍ충남지역 심포지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7월 24일(화) 16:14
총회 창립 1백주년 기념 대전ㆍ충남지역 심포지엄
   

총회 창립 1백주년 기념 대전ㆍ충남지역 심포지엄이 지난 18일 유성교회(류기열목사 시무)에서 '새로운 1백년을 준비하는 교회-환경과 에큐메니칼'을 주제로 열렸다.
 
2백여 명의 대전ㆍ충남지역 노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성원교수(영남신대), 조용훈교수(한남대)가 각각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 △21세기 환경목회 등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오는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의 의미와 환경목회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WCC의 기원과 교회사적 의미, 역대 총회, 부산 총회가 갖는 의의와 준비상황 등을 소개한 박성원교수는 "WCC 총회는 7년마다 열리는데 부산 총회가 열리는 2013년부터 그 다음 총회가 열리는 2020년까지의 7년은 인류 문명사에 아주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총체적 위기에 빠진 시대적 상황에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로 열리는 부산 총회는 인류문명 앞에 분명한 메시지를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 나눌 은사로는 △강력한 영성 △강력한 선교 △봉사정신 △민족교회와 사회적 증언의 경험 △헌신정신과 자립정신 등이 제시됐다.
 
환경파괴로 인한 생태위기에 교회가 적극 응답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조용훈교수는 "21세기 지구적 생태위기 앞에 다시금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을 불러 모든 생명체를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기를 요청하신다"며 녹색교회 및 녹색목회 실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우주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 신앙에 기초하여 교회의 생태학적 책임을 자각하고 우주적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생태학적 신앙공동체'로 녹색교회의 정의를 내린 조 교수는 예배와 교회교육, 친교, 봉사활동 등 4가지 영역에서 녹색목회가 구체화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전노회장 송정길장로(한남대학교회)의 인도로 열린 1부 예배는 충남노회장 양정국목사(홍성교회)가 기도하고 대전서노회장 황종연목사(선교중앙교회)가 '이전 것과 새 것' 제하로 설교한 뒤 임채수목사(호남신대)의 축도로 마쳤다. 총회 1백주년 기념 동영상 상영 및 1백주년 기념사업 계획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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