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13코스에 건축된 '순례자의교회' 봉헌

[ 교단 ] 가장 작은 예배당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7월 11일(수) 10:48
"작은 예배당 통해서도 역사하실 것"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인 제주도 순례자의 교회가 지난 6월 25일 성전봉헌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구동노회 전도목사인 김태헌목사(요벨선교회 대표)가 정필란권사(포항 송도교회, 건축헌금)와 좌환인장로(제주 용수교회, 토지기증)의 협력으로 건축한 순례자의 교회 성전봉헌 감사예배는 대구동노회의 큰 잔치로 진행됐다. 예배는 석근대목사(충현교회)의 사회, 이수봉목사(평광교회)의 기도, 이경종목사(대구교회)의 성경봉독, 대구동노회장 방기광목사(환상교회)의 설교, 김태헌목사의 건축보고 및 봉헌, 조상래목사(대구양문교회)의 헌금기도, 김갑수목사(대구온누리교회)와 한경면 고성권면장, 서성환목사(제주 사랑하는교회)의 축사, 박재수목사(추수하는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순례자의 교회는 제주도 올레길 13코스에 위치한 교회로 네명 밖에 들어가지 못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불린다. 2011년 3월 15일 완공된 이후 이미 10권의 방명록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순례객들이 다녀갔다. 방기광목사는 "참석자들이 하나같이 세상은 크고 웅장한 것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작은 것, 작은 소자, 작은 예배당을 통해서도 많은 역사를 일으키신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김태헌목사는 순례자의 교회를 대구동노회에 귀속하는 방안을 노회와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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