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혜란ㆍ매혜영 선교사 이야기 '맥켄지家의 딸들'

[ Book ] 맥켄지家의 딸들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7월 10일(화) 14:50
출간일평생 한국서 헌신한 두 자매의 발자취 찾아
일신기독병원 개원 60주년 맞아

  
   
"앞으로 계속 예수 정신으로 이 사업을 계속하기 바랍니다."
 
일신기독병원 초대원장 매혜란 선교사가 마지막 선교 보고에서 남긴 말이다. 일신기독병원(원장:오지섭) 개원 60주년을 즈음해 매혜란ㆍ매혜영 선교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맥켄지家의 딸들(도서출판 글꼴)'이 발간됐다.
 
일신기독병원 총동문회(회장:전정희)에 의해 출간된 이 책은 1952년 한국전쟁이 터진 후 피난민들로 가득찼던 부산에 일산부인병원을 세우고 은퇴할 때까지 일평생을 한국에서 헌신한 두 자매의 전기와 함께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회고록으로 이뤄져있다. 제1부 맥켄지가의 사람들,제2부 한국에서의 의료선교,제3부 한국 언론에 비친 맥켄지가의 사람들에 이어 제4,5부는 두 자매를 회고하고 추모하는 글들로 구성됐으며 병원 초대 부원장,제2대 병원장,초창기 간호조산사,개원시 첫 직원 등 한솥밥을 먹으며 일했던 이들과 동료 선교사들,한국인 지인 등이 이 책의 출간을 위해 기꺼이 집필에 참여했다.
 
평생을 독신으로,대를 이어 한국 선교에 헌신한 이들은 정년을 마치고 은퇴한 후 동생인 매혜영 선교사는 2005년 호주 멜버른 본가에서,언니 매혜란 선교사는 2009년 호주 카라나 양로원에서 각각 향년 90세,96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 책에는 부산진교회 유치원에서 시작된 일산부인병원 등 초기 역사가 담긴 사진들,호주에서 열린 두 선교사의 장례예식과 부산에서 열린 추모예배 현황을 볼 수 있는 사진 자료들이 수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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