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바라보고 선택하는 자유

[ 젊은이를 위한 팡세 ] 삶의 태도와 자세

김형준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7월 10일(화) 13:42

젊은이를 위한 팡세

"문제를 받아들이는 태도의 삶의 자세,기도ㆍ기쁨ㆍ 감사"

우리는 이미 일어난 사건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자세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태도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열쇠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성공했다고 불리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재능이나 특별한 기술,그리고 남다른 자본이 있기도 하지만 성공을 이끈 결정적인 요소가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문제를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성경을 보면 주님께서는 복 있는 사람을 말씀하실 때 무엇보다도 삶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 언급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즉,한 사람이 지닌 소유나 포지션(position)보다 더 우선순위를 두고 강조되고 있는 것은 복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복된 존재가 지니고 있는 삶의 태도와 자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어떤 문제이든 기도하는 태도입니다. 즉 어떤 문제에 대해 반응하기 전에 먼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가장 크고 중요한 변화는 바로 관점의 변화입니다. 즉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프레임(frame)으로 구성된 우리의 관점이 하나님의 관점 즉 본질적인 것을 볼 수 있는 눈으로 바뀌어 지는 변화입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관점은 내가 살아온 대로 문제를 바라보면서 익숙한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현상 그 이면에 있는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을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기도하는 자세를 갖게 될 때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지게 되고 더 본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변화가 내면 속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는 과정에서 만 번 정도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실패를 "전구를 만들 수 없는 만 가지 방법을 알았다"는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기뻐하는 태도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욕구(desire)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행동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내가 이루어야 할 것과 이루지 못한 것에만 집중하며 초점을 고정시키기 마련이고,그 결과 내가 이루지 못한 것보다 더 중요하고 소중한 자원들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곤 합니다. 너무나 귀한 것이 자신에게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는 것만 생각하게 되니까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잃어버리게 되고,파괴적이고 비생산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관점과 태도를 바꿔서 기뻐하기 시작할 때 내가 잃어버린 것보다 나 자신에게 더 소중한 것이 남아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감사하는 태도입니다. 감사는 현실 속에 묻혀있는 보석을 캐내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해줍니다. 감사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면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뿐 아니라 자신을 넘어서서 다른 사람에게도 건설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만둘어 줍니다. "오늘 내가 생각 없이 보내버린 하루는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 했던 하루였다"라는 말이 있듯 오늘 하루는 우리가 주님께 받은 선물이며 기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은 감사라는 태도를 선택 할 때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눈에 보이는 소유나 지위를 허락하시기도 하시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태도와 관점을 변화시키는 과정 속에서 우리를 복된 존재로 빚어 가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선물로 주셨지만,그 땅을 주시는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복을 누릴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 가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십시오. 이미 일어난 사건을 바꿀 수는 없지만,우리에게는 그 사건을 받아들이고 바라보는 관점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형준목사 / 동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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