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96-2차 선교사 업무교육,"구슬땀 속에 선교 사명을 키웠다"

[ 교단 ] 선교사 업무교육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7월 05일(목) 22:51
   

【대구=장창일차장】본교단 96-2차 총회파송선교사 업무교육이 지난 6월 11일~7월 6일까지 영남신학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교육에는 22가정 41명의 선교사 후보생들이 참여해 때이른 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선교사 훈련을 받았다. 이번에 훈련을 받은 선교사 후보생들은 모든 훈련을 마친 후 실행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교사로 선임되고 파송예배를 드리면 요르단과 인도네시아, 네팔, 아르헨티나, 르완다, 브룬디, 그리스 등 세계 각지로 파송된다.
 
교육기간 중에는 '선교의 성경적 기초', '교회육성과 발전', '선교와 타종교 이해', '문서작성과 자료정리', '선교사의 생애와 자기관리', '초문화와 가정사역', '부부와 의사소통', '현지 동역자 지도력 개발', '학교설립과 운영' 등의 강좌들이 진행됐다. 한달 가까운 시간 동안 진행된 업무교육은 1차 선교행정업무교육(6월 11일~15일)과 2차 선교사역업무교육(6월 18일~7월 6일)으로 구성됐다.
 
기자가 영남신대를 찾았던 지난 6월 28일에는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선교'를 주제로 높은뜻정의교회 오대식목사가 한인교회 사역의 선교적 의미에 대해 강의했다. 오대식목사는 "일부에서는 한인 디아스포라교회 사역이 왜 필요하냐고 묻는데 이는 몰라서 하는 말로 선교현장에서의 필요성만 놓고 본다면 선교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사역"이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선교사들이 막상 현장에 나가면 쉽게 탈진하게 되고 마땅히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회복할 만한 곳이 없는데 그럴 때 선교지에서 재충전을 할수 있는 곳이 바로 한인교회"라면서, "한인교회 사역을 계획 중인 후보생들이나 타문화선교를 할 후보생들 모두 한인교회의 선교적 가치를 잘 이해하고 선교지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의 후 선교사 후보생들을 높은뜻정의교회의 후원으로 모두 대구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나눴으며, 부부들이 따로 흩어져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일정 중 무엇보다 강조된 것은 본교단 소속 선교사로서의 정체성 확립으로 교관들은 'PCK DNA'를 강조하며, 교단 소속 선교사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 사역을 하든 교단의 선교신학의 정체성 속에서 사역을 할 것을 주문했다. 한경균목사(뉴질랜드 선교사)는 "PCK DNA란 동반자 선교와 타자에 대한 수용성, 자기 비움의 실천과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결단력, 지속 가능한 선교 정착, 현지인 지도력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본교단 선교의 핵심이라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교사 훈련에는 김종성목사(도미니카 공화국) 한경균(뉴질랜드) 이재한(터기) 염신승(태국) 박원길(C국) 이성우(파라과이) 등 모두 6명의 선교사들이 교관으로 참여해 선교사 후보생들을 교육했다.
 
선교사 업무교육은 본교단 세계선교부 뿐 아니라 연동교회(이성희목사), 봉일천교회(김용관목사), 영은교회(고일호목사), 대구제일교회(박창운목사), 포항오천교회(박성근목사), 높은뜻정의교회(오대식목사), 대구동남노회(노회장:이삼우) 등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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