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공주원로원 매각 안한다

[ 교단 ] 공주원로원대책위원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7월 02일(월) 15:32
총회 공주원로원대책위원회(위원장:오정호ㆍ사진)는 지난달 2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회의실에서 가진 회의에서 공주원로원을 매각하지 않기로 하고 앞으로 총회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서 '매각'이란 재산권을 넘기는 행위,이른바 '양도 양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 단 장기위탁운영을 원하는 단체나 교회에 대해서는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이날 회의에서는 연관 부서의 협력을 얻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총회 임원회,재정부,사회봉사부,장로교복지재단 등의 임원들과 함께 연석대책위원회를 열 것을 총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결의 사항은 아니었지만 위원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주원로원을 돕는 차원에서 총회 부서 회의나 행사 시 공주원로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 독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공주원로원 살리기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3일 64개 노회 교회자립화위원회 위원 모임이 공주원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주원로원에서 있었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위원들 간 오가기도 했다.
 
모친을 공주원로원에 모시던 이만영장로(도림교회 원로)가 지난 7일 모친 김교임 명예권사가 노환으로 별세하자 장례절차를 모두 마친 후 공주원로원에 그동안 모친을 정성껏 모셔주어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1천만원을 기부한 것. 이 장로는 올 봄에도 모친의 입주보증금 1억원을 공주원로원에 기증한 바 있다.
 
대책위원장 오정호장로(부총회장)는 "어려운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이만영장로님과 같은 따뜻한 마음을 접할 때면 공주원로원의 현재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며 "원로원이 현재 비록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회기 안에 반드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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