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반대연합에 여전도회원 3백여 명 참여

[ 여전도회 ] 전국연합회, 북송 반대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6월 27일(수) 10:57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탈북난민북송반대한국교회연합(이하 북송반대연합)에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탈북자들의 북송을 반대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26일 창립총회를 가진 북송반대연합에는 전국의 여전도회원 3백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이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중국정부의 탈북자 북송조치를 반대하기 위해 3월 말 종로구 효자동에 있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기도회에서 선교여성들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을 반대하는 동시에 북한의 인권탄압 중지와 우리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기도회에는 이연옥명예회장을 비롯해서 북송 반대 운동을 주도적으로 펼쳐온 주선애교수(장신대 명예,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21, 25대 회장) 등 고령의 지도자들도 참석하는 등 북송반대를 위한 여전도회의 뜨거운 관심을 표출했다.
 
이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북송 반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전국연합회는 △중국 정부는 1982년에 정식 가입한 난민협약과 1988년 정식 비준한 고문방지협약에 의거해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고 그에 따라 탈북자를 대우해야 한다 △북한은 북한주민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해 달라 △대한민국 정부가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외교활동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민경자장로는 "자유를 찾아 국경을 넘은 탈북자들을 중국 정부가 다시 사지로 돌려보내는 것은 절대로 용인될 수 없는 행위다"면서, "앞으로 선교여성들은 탈북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어머니의 사랑을 확산해 나갈 것이다. 더 많은 회원들이 북송반대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창립총회를 가진 북송반대연합은 "북송이 중단되어야 통일의 물꼬가 트인다고 믿고 한반도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밀려올 때까지 이 운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왕의 압제에서 해방시킨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따라 이 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