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의 그림을 그리자

[ 젊은이를 위한 팡세 ] 젊은이를 위한 팡세

김형준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6월 25일(월) 11:02

행복한 가정은 완성품이 없어
자세, 태도 배우는 것이 우선

 
요즘 청년들에게 있어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바로 결혼과 배우자에 관한 관심입니다. 청년의 연령대에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면서도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관심과는 다르게 막상 행복한 가정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면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행복한 가정에 대한 추상적이고 막연한 구상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결정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중요한 자세인 자신이 어떻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야 하는가 하는 태도나 생각보다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만나고, 쉽게 실망하고, 쉽게 포기하는 현상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위해서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입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와 자세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자세와 태도는 가정의 어떤 위기 가운데서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갖게 해줍니다. 그리고 인내할 수 있고 견디어 낼 수 있는 강인한 힘을 공급해 줍니다. 그래서 가정행복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오히려 더 건강한 가정을 위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 또 하나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 행복한 가정에 대한 전체 그림이 있어야 합니다. 완성된 그림이 있어야 행복한 가정을 위한 작은 조각들을 맞추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완성품이 없습니다. 한 조각씩 만들어 갈 때 이루어지는것입니다
 
많은 경우 행복한 가정에 대한 전체 그림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가정보다는 세속적이고 일반적인 가정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위한 전체 그림에는 몇가지 요소가 들어가야 합니다
 
첫째는 가족들이 집에 들어오고 싶은 가정을 만든다 라는 그림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슬프거나 즐거울 때 가장 편안하고 자기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 장소를 찾습니다. 바로 그 사람이 가족이며 그 장소가 가정이 되게 만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한번 만나고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 가보면 또 가보고 싶은 장소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곳에 머무르고 싶은 곳도 있습니다. 바로 이 장소가 가정이 되게 만드는 그림입니다
 
둘째는 격려가 있는 가정을 만든다는 그림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잘하는 사람에게는 박수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비난을 퍼붓습니다. 이것은 실패와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처가 회복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병이 들거나 자신의 삶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행복한 가정에는 비난과 비판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심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격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치유함을 받습니다. 새로운 힘을 공급받습니다. 세상을 향해 도전할 용기를 가정에서 얻게 되는것입니다. 
 
셋째는 사랑하는 가정을 만든다는 그림입니다. 사랑은 가족들이 서로 자기로 인해 가족들이 더 행복하고 성장할수있도록 헌신과 희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중심적이 아닌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는것도 아니요,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과일따듯이 얻을수있는것도 아닙니다. 벽을 세우기위해 벽돌을 한 장씩 쌓아올리듯 만들어 가야 하는것입니다
 
배우자를 만나기전 행복한 가정의 그림을 아름답게 그리며,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세와 태도를 먼저 배우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위한 중요한 우선순위입니다 

김형준목사(동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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