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마음 잘 헤아리는 푸근한 일꾼 될 것"

[ 인터뷰 ]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신임회장 진정숙 씨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6월 19일(화) 15:36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해주시는 진정숙입니다."
 
   
지난 6월 12∼14일 소망수양관에서 열린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제22회 총회에서 단독으로 회장 입후보한 진정숙씨(봉화제일교회)가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추대된 후 인사를 통해 그는 "올해가 회갑인데 회장이라는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나님이 보실 때 흐뭇하고 여러분이 보실 때 푸근한 일꾼이 되겠다. 전 회장님들의 뜻을 받들고 회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면서 내 생각이나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하심 따라서 섬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본회 재정부장, 친교부장, 장학위원장, 영주지회장 등으로 두루 섬긴 진 씨는 "목회자 아내로서 사명을 감당하다 보면 이따금씩 동서남북을 바라봐도 말할 곳이 없고 하나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을 때가 많다"며 "그럴 때 반가운 회원들 얼굴도 마주하고 하나님 사랑 안에서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우리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고 교역자부인들 간의 모임이 갖는 장점을 소개했다. 1년의 임기 동안 지회 연락망을 통해, 이메일을 통해 전국의 교역자부인들과 소통하며 하나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1980년대 후반 교역자부인연합회 수련회에 참석하던 당시를 회고한 그는 "특강 시간에 교역자 부인은 나무의 뿌리가 돼야 하고 뿌리가 흙 위로 올라오면 그 나무는 죽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며 "교회에서 드러나게 활동하지는 않지만 목사님의 목회를 도우며, 기도로 나무의 뿌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무가 왕성하게 자라서 열매맺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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