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에 미혹된 자 1백만 명"

[ 교단 ] 이단사이비대책 전국 세미나 성료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06월 19일(화) 13:07
   

전국을 돌며 진행된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최삼경) 주최 '이단사이비 대책 세미나'가 19일 마무리됐다.
 
지난 5월 22일 익산을 시작으로 한 달여에 걸쳐 울산, 천안, 춘천, 제주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각 지역 목회자와 교인들이 대거 참석해 이단사이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세미나는 전문가 특강과 이단집단 탈퇴자가 간증을 하는 집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회 제정 이단경계주일(8월 첫째 주일)에 대한 홍보와 이단대처 교육 및 상담 강연으로 시작됐다. 강사는 총회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 구춘서교수(한일장신대), 총회 이단사이비문제상담원 신외식목사(월전벧엘교회)와 강종인목사(대전상당교회)가 나섰다.
 
이어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최삼경목사(빛과소금교회)가 강연을 통해 한국교회 이단사이비 실태를 고발하며 대처 방안을 제안했다. 최 목사는 "현재 이단에 빠진 사람들의 수가 1백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는 문제제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최 목사는 "이단 신도 수가 많아진 것은 교회의 책임이 크다. 이단이 커지는 것은 정통교회의 교리적, 윤리적 약점이 많다는 뜻"이라며,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모든 성도들이 이단에 대해 공동의 사명을 가져야 한다. 지도자들은 이단에 대한 정보를 빨리 수집해 교인들에게 알려주고 교리와 성경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탈퇴자 간증은 지난 2007년 '신천지'에서 탈퇴한 강성호전도사(대전종교문제연구소)가 맡았다. 강 전도사는 "'신천지'는 이단에 경각심을 갖는 교회와 교인들을 가장 두려워 한다"며 "성경에 궁금증을 많이 갖는 이들을 주로 포섭한다"고 밝혔다.
 
강 전도사는 또 "가족 등 아무리 신뢰할만한 사람이라도 교회 밖에서 은밀히 성경공부를 하자고 하면 의심해야 한다"며 "이단의 거짓말은 상상을 초월한다. 교회에서는 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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