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마을배 안산월드컵

[ 교계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6월 13일(수) 14:58
(사)안산이주민센터와 안산이주민축구협회가 오는 17일 안산 원곡초등학교에서 '제11회 국경없는마을배 안산월드컵'을 개최한다.
 
이주노동자, 이주민, 다문화가족,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국적을 불문한 클럽팀 단위로 스포츠경기가 진행돼 각자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스포츠를 통해 무관심으로 쌓여진 담을 땀과 열기로 허물어 내는 스포츠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나이지리아 등 16개 팀이 참가한 축구와 배국 족구 씨름 농구 달리기와 각 국의 전통게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안산은 현재 등록 외국인이 66개국의 4만5천12명이며, 미등록자 추정 1만5천명을 포함하면 약 6만여 명이 된다. 그 외에도 인근 시화지역의 이주민까지 유동인구로 포함하면 10만여명이 어우러진 지역이다"면서 "그들이 대회를 통해 운동경기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사)안산이주민센터는 지난 1994년부터 이주노동자의 인권신장과 결혼이주여성, 코시안 등의 고충상담과 교육, 문화행사 등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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