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가족으로 돌아가라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 양식

유한귀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6월 12일(화) 16:12

▶본문말씀 : 시128:1~6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가정은 원초적 삶의 현장이며 가족이 몸담은 보금자리입니다. 거기는 평안하고 자유롭게 넓은 우주를 바라볼 수 있는 천문대입니다. 제마다 마음대로 말할 수 있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한편 단점이 보이기도 하고, 약점이 노출되는 곳입니다. 심통이 나면 화풀이 하고, 다투기도 하여 가시가 찌르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정이라는 울타리로 꼭 안고 가는 곳입니다. 여기에 웃으며 용서하고, 달래며 격려하고, 삼키며 먼 산 보는, 아량이 있는 곳입니다.
 
이것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은 신앙의 밑바닥에서 솟는 관심의 눈과 배려하는 마음, 뛰는 심장을 억제하는 희생적 의식에서 가능합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선물인데, 사회의 근본도 가정이요, 교회의 기본도 가정이요, 개인의 근본도 가정이요, 하나님 나라의 시초도 가정입니다. 이 가정을 떠나서는 그 어디에서도, 포근한 행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매스컴은 이혼과 별거와 독신이 자연현상인 것처럼 막장드라마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사탄은 이 가정을 공격하여 하나하나 무너뜨리며, 무너지고, 쓰러지고, 울부짖는 소리에 박수치며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사탄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으로, 아름다운가정으로, 지상천국으로 세워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고 하신대로 실천하면 됩니다. 이웃에 해당되는 첫 번째 대상이 바로 배우자와 자녀입니다. 그리고 부모형제입니다.
 
마더 테레사 수녀는 그의 책 '모든 것은 기도에서부터 시작됩니다'에서, "멀리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오히려 쉽다. 그러나 우리 가까이 있는 사람을 항상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두 번째 방법은, 기도하면서 하나님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기도하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면 비로소 봉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세 번째 방법은 자신을 깨어 가정을 살펴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투자하는 돈이 없어도 됩니다. 평범한 사람으로 그 자리에서 손을 펴면 됩니다. 죽을 생명을 걸지 않아도 됩니다. 자부심, 자존심, 공명심이 없어도 됩니다.
 
순수하게 가정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남편으로 돌아가고, 아내로 돌아가고, 아버지로 돌아가고, 어머니로 돌아가고, 아들로 돌아가고, 딸로 돌아가면 됩니다.
 
이런 마음을 갖는데는 희생의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 희생의 결단 위에 가정은 아름다워지고, 안정과 감사와 기쁨이 옵니다. 그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여러분! 가정으로 돌아가세요. 집으로 돌아가세요. 가정 밖에는 천길만길 낭떠러지 불행과 절망과 저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드세요, 지금!

유한귀목사 / 잠실제일교회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