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공사 통해 여성 보호 사역에 더욱 박차

[ 여전도회 ] 작은자복지재단 산하 여성쉼터,오는 8월 기공 예정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6월 05일(화) 16:34
여전도회 작은자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전라남도 여수시 소재 여성쉼터가 새롭게 탈바꿈한다.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쉼터로 2003년부터 작은자복지재단이 운영해 오고 있는 여성쉼터에는 현재 20명의 여성들이 생활하고 있으며,그동안 △여성폭력 피해자 상담과 긴급보호조치 △가정폭력,성폭력 예방사업 △재활교육 등을 통해 소외된 여성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이처럼 '빛과 소금'의 사역을 감당해 오던 여성쉼터가 가족보호 시설로 전환된다. 작은자복지재단 이승재국장은 "가정폭력으로 인한 갈등으로 여성들이 집을 나올 경우 자녀들이 오갈데 없이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면서,"이 같은 현실에 안타까워하던 중 여성가족부가 가족보호 시설에 대한 제안을 했고 이번에 대대적인 신축을 통해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시작된 사업은 기존 시설이 지나치게 낡아 결국 철거 후 신축으로 방향이 전환됐다. 이에 따라 총 공사비 4억8천만원 규모의 공사가 시작됐고,이중 작은자복지재단은 1억8천만원의 공사비를 담당해야 한다. 복지재단은 그동안 재단이 조성해 온 기금 중 1억원을 공사비로 집행하기로 했으며,나머지 8천만원은 온전히 모금에 의존해야 하는 형편이다.
 
가족보호 시설이 완공되면 무엇보다 가족 해체로 인한 제2,제3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 피해여성의 자립과 자녀의 안정적인 환경도 유지할 수 있어 복지차원에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궁극적으로는 가족 구성원의 자립을 통해 사회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 가족보호 시설의 가장 큰 의미로 볼수 있다.
 
작은자복지재단은 지난 5월 초 건축위원회를 조직했으며,7월 중으로 건축업자를 선정한 뒤 8월 13일에 기공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계획으로는 올 12월 중으로 여성 쉼터가 새롭게 개소할 전망이다. 현재 부족한 공사비 8천만을 마련하기 위해 작은자복지재단은 '희망의 메시지 모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희망의 메시지 모금은 10만원 이상 후원한 후원자의 이름을 희망 메시지와 함께 타일에 새겨 넣어 쉼터 프로그램실에 설치해 영구적으로 보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승재국장은 "현재 여수 엑스포 등을 준비하느라 지자체의 관심을 끌기도 어려운 형편이라 당장 부족한 공사비 8천만원을 독지가들의 모금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면서,"선교여성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 준다면 여전도회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큰 사랑을 실천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선교여성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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