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통신사와 앱개발 업체는 계속적으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열띤 힘겨루기의 승자는 망중립성을 앞세운 앱개발 회사들인 경우가 많다. 통신사들은 이미 문자 메시지 시장을 거의 포기한 상태다.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국민 메신저가 급속하게 문자메시지와 MMS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에게 다가오는 더 큰 압박은 전통적으로 통신사들에게 가장 커다란 이익을 안겨준 음성통화 시장의 잠식이다.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전화 기능을 사용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국제 전화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무료 음성통화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무료 음성을 지원하는 앱들은 스카이프와 마이피플 등이 있다. 스카이프는 서로 로그온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고 마이피플은 음질에 문제가 있었는데， 일본 네이버에서 개발한 Line(라인)은 카카오톡과 같이 전화번호 기반을 사용하여 편리하면서도 스카이프와 거의 동일한 통화음질을 제공한다.
　
작년 6월에 발표된 라인은 꾸준히 사용자를 늘려 2012년 3월에는 이미 2천만명이 다운로드를 받았고 전세계 15개국에서 1위 앱으로 등극하는 등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음성과 문자가 모두 가능하면서도 빠르고， 쓰기 편리하며， 음질이 좋은 라인은 와이파이 상황에서는 물론이고 3G에서도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라인을 설치한 사람들끼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제한 통화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상담과 전화 심방으로 많은 통신비를 지출해야 하는 목회자들에게 라인은 필수 앱이다. 지금 우리의 스마트폰을 들고 즉시 라인을 설치하여 통신비 걱정 없이 마음껏 긴 대화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