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의 과정과 단계에 대한 이해11

[ 연애코칭 ] 연애코칭

이정현대표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5월 21일(월) 15:41

친밀하기 위해서는 개방영역 커야

   
기초 네 번째는 서로의 개방영역을 넓히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사람은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죠 해리의 마음의 창' (Joseph Luft, Harringham)이란 말이 있다. 죠 해리란 '조셉 루프트'와 '해리 잉햄'의 약자를 따서 그렇게 부른다. 그들은 '남이 볼 수 있는 나', '내가 보는 나'가 있다고 했다.  '내가 아는 나 자신은' 내가 아는 부분이 있고 모르는 부분이 있고 타인에게 알려진 부분도 있고 타인이 모르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중에 나도 알고 타인도 아는 부분을 '개방영역'이라고 한다. 두 사람이 친밀해지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되려면 서로의 개방영역이 커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에게 진실 되게 피드백(Feed Back) 해주고 자기개방을 해야 한다. 서로에게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부분과 좋은 점만 보여주려고 하면 피상적인 관계가 된다. 그러면 그 둘의 관계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자신의 단점과 초라한 모습은 언젠가는 나타나는 데 그 모습을 감추려고 하면 피곤하고 힘들어진다. 또한 언젠가는 나타나기 때문에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요즘 데이트가 며칠 안되서 끝나는 것도 이런 피상적인 데이트를 하는 게 원인일 수 있다. 행복한 연인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불행한 연인은 각기 이유가 다 다르다. 공통점이 있다면 서로가 비밀이 많다는 점이다. 비밀이 많으면 서로에게 왜곡된 이미지가 형성되고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다. 그러한 오해와 왜곡이 갈등을 낳게 되고 악화되면 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된다. 그러다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관계가 나빠지면서 헤어지거나 갈라서게 된다. 서로를 신뢰하는 만큼 서서히 서로의 비밀스런 꿈이나 희망을 함께 나누어 가야 행복해 질 수 있다. 개방영역이 넓은 연인관계는 더 사랑할 수 있고 편안해진다. 인간은 누구나 숨기고 싶은 단점과 초라한 모습이 있다. 그런데 상대가 그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해준다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하겠는가!
 
기초 다섯 번째는 "장단점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한다"이다. 데이트란 자기 나름대로 의견과 개성 그리고 자신만의 경험과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이 함께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떤 사물을 보고 해석하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 스물네 살에는 '어딘가 더 좋은 여자(남자)가 있을 텐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쉰네 살이 되면 좋은 여자를 만났다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연인은 모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안정된 부분도 있고, 지극히 연약한 부분도 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좋은 점, 나쁜 점, 그리고 흉한 모습까지 다 볼 수 있어야 한다. 완벽한 연인은 찾을 수 없다. 상대 역시 당신에게서 완벽을 찾을 수 없다. 대신 장점과 단점을 함께 볼 수 있는 눈을 키우고 그것을 바꾸어 볼 수 있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이정현대표/크리스찬데이트 결혼준비학교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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