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 동전 모아 8억!

[ 교계 ] 월드비전, 제5회 사랑의 동전밭 행사 폐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5월 15일(화) 16:45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지난 5~13일 '제5회 사랑의 동전밭' 행사를 개최했다.
 
'사랑의 동전밭' 행사는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와서 청계광장에 조성된 거대한 동전밭을 채우는 나눔 행사.
 
월드비전 후원자인 SBS 정석문 아나운서와 유혜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지난 13일 폐막식에는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을 비롯해 공동주최 측인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 후원사 G마켓 인사 등이 참석해 1백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회의 폐막을 축하했다.
 
특히 이번 '사랑의 동전밭' 행사에는 '아이티 기적의 어린이 합창단(Haiti Miracle Children's Choir)'가 동전밭에서 노래를 불러 더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 합창단의 단원들은 모두 고아 출신이며 2년 전 아이티 대지진 때 부모를 잃은 아이들도 포함돼 있다.
 
지난 5일 개막해 13일까지 9일동안 계속된 이번 '사랑의 동전밭' 행사에서는 현장참여와 월드비전의 각 지부 복지관을 통해 약 8억 2천만원의 동전들이 모였으며, 이는 전액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월드비전 양호승회장은 "이번 '사랑의 동전밭'은 동전 하나하나가 모여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는 나눔 잔치였다”며 "성원에 보답하고자 월드비전은 국내외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만들기 위해 더욱 바삐 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동전밭'은 2008년 월드비전 '기아체험24시간'에서 처음 시작하여 큰 관심을 받았던 나눔 교육 프로그램으로 2009년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3억 3천 여 만원, 2010년에는 6억 원, 2011년에는 7억 1천여 만원의 후원금이 모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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