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리뷰]16. 창조 타락 구속(Creation Regained)

[ Book ] 알버트 월터스, 마이클 고힌 / 양성만, 홍병룡 옮김 / IVP / 2007

기독경영연구원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5월 08일(화) 10:35

 "일관성 있는 유형으로 세계관 형성.
  성경적 세계관 결정요소, '창조, 타락, 구속'
  구조ㆍ방향 문제 구분 못하면 창조마저 왜곡"

 
사람의 삶은 자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인간관, 자연관 등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는 이런 가치관, 인간관, 자연관 등을 통틀어 세계관이라 한다.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믿는다면, 우리는 성경적 근거에 의해 형성된 세계관, 즉 성경적 세계관을 가져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성경적 세계관에 따라 살고 행동하려면, 우리의 삶과 행동방식을 결정하고 있는 세계관이 과연 성경적인가를 알아야 하고, 또한 어떤 것이 성경적 세계관인가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최고의 안내서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일관성 있는 유형을 이루고자 하는 경향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일관성 있는 유형으로 세계관을 형성함에 있어서 기독교적인 답변은 성경에 의해서 형성되고 점검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즉 세계의 현상들을 성경의 교정렌즈를 통해서 실재를 보면 어느 곳에서나 선한 창조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주가 그것을 회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본서에서 세계관에 대해 별로 접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 접근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세계관이 무엇이며, 어떤 세계관이 기독교 안에서 가능한가를 보여 준 다음, 성경적 세계관을 결정하는 요소로 창조, 타락, 구속의 세 가지를 들고 그 의의를 설명한다. 성경에 의하여 세계관이 형성 될 때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은 '창조-타락-구속'이라는 기본틀로 바라볼 수 있으며 '구조(structure)'와 '방향(direction)'이라는 성경적 전제를 통한 구분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창조는 원래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깨끗하고 밝은 것이었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세계는 뒤틀리고 타락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다. 그 결과 뒤틀린 세상이 다시 회복되며 빛의 나라가 어둠의 나라를 정복해나간다. 완전한 구속이 이루어질 것이다.
구속이란 하나님께서 은혜의 왕국을 세우셔서 믿는 자로 그 나라 안으로 들어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살게 하시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 세계관적인 삶은 무엇보다도 그 나라 안에 들어가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며 사는 삶이다.
 
구조와 방향의 성경적 전제에서 구조는 피조된 사물의 본질이며 하나님의 창조의 법에 의해 피조된 대로의 사물을 말하는 것으로 그 자체가 선한 것이다. 방향이란 범죄로 인해 그 구조적인 규례로부터 일탈하는 것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되어 그 구조적 규례에 다시 순응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때로 구조와 방향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혹은 그 개념을 혼동하여 구별하지 않음으로 여러 가지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즉 구조자체는 선한 것인데 그것을 악한 것으로 생각하도록 하거나 혹은 극단적인 이원론에 빠지게 되는 경우이다. 본서에서는 구체적인 예로 공격성, 영적 은사들, 성, 춤 등을 언급한다. 많은 부분에서 우리는 죄에 의해서 선한 창조 자체를 왜곡시켜 버린다. 구조는 선하지만 방향은 잘못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잘못된 방향의 문제는 구조 자체를 왜곡하기도 한다. 따라서 구조와 방향의 문제를 구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선한 창조마저 왜곡할 수 있는 것이다.
신앙과 삶의 문제를 고민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본서는 강력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기독경영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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