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행복 바이러스

[ 논설위원 칼럼 ] 논설위원 칼럼

서명길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5월 08일(화) 10:25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현재 살고 있는 삶에 '만족하느냐 만족하지 못하느냐'의 정도를 '행복도'라고 말한다. 2010년 조선일보 한국경제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서 5천1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도 여론 조사에서 전 세계 주요 국가 10개국을 선정하여 행복도를 조사하여 발표했는데, 그 중에 한국 사람의 행복도가 10개국 가운데 맨 꼴지였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 나라는 GNP가 2만 달러가 넘었고 1992 ~ 2010년 사이에 경제는 3배로 늘어 났으며 경제 규모가 세계 13위요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나라로 성장했는데도 10년 사이 행복지수는 10%나 줄었다는 것이다.
 
잘사는 선진국들과의 대비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도 있지만, 우리보다 지식 수준도 낮고 잘 살지도 못하는 인도나 멕시코, 또는 브라질이나 필리핀 등의 나라에 비해서도 그 행복도가 현저하게 낮다.
 
이것은 실제로 불행하기 때문에, 예를 들자면, 경제적으로 어렵고 문화적인 혜택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부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행복도가 낮은 것이 아니라, 행복을 판단하는 주관적 척도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제는, '무엇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가?'하는 것이다.
 
어느 조사기관에서 돈 많은 재벌 1백명과 박사 학위를 가진 지식인 1백명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에 대해서 설문 조사를 했다. 그런데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뜻밖에도 돈많고 지식이 많은 사람들 87%가 "아니요"라고 대답을 했다. 수십 억, 수백 억을 가진 돈 많은 부자들도 현재 삶에 만족하지를 못하고, 남들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학문적 업적을 쌓아서 남들로부터 칭송을 듣는 내노라하는 석학들도 만족한 삶을 살지 못한다면, 과연,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누구겠는가?
 
하나님은 광야를 지나 가나안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33:29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또 다른 행복이 있다고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받아 누리는 행복의 기준을 내가 구원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구원이 무엇이기에 돈 보다 귀하고. 명예보다 귀하며, 세상의 그 어떤 쾌락보다 귀하단 말인가? 그렇다 이 행복은 세상이 주는 그 어떤 행복과 비교 할 수 없는 부족함이나 모자람이 없는 영원한 행복이 있다고 선포하고 있다. 이 행복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저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이미 우리가 주께로 부터 받은 것이다.
 
최근 온 세계는 바이러스 공포에 떨고 있다. 신종플루 조류독감 등이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 바이러스(virus)는 '동물, 식물, 세균 등의 살아 있는 세포에 기생하고, 세포 안에서만 증식이 가능한 미생물'을 말한다. 주로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컴퓨터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유명하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어떤 것을 감염시키는 전달체로 사용된다. 바이러스가 동식물을, 또 컴퓨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처럼 이미 내가 주께로부터 받은 행복 바이러스, 축복 바이러스로 온 세계를 뒤덮어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복음의 폭발적인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서명길목사/광영중앙교회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