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맞는 사회적 혁신 체계 필요하다

[ 교계 ] 해피월드복지재단,지난달 25일 사회복지포럼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5월 01일(화) 15:34

"우리 사회는 현재 거대한 전환기를 겪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기후변화 및 자연재해,경제 및 사회의 양극화,세계화 현상 등은 우리나라 지역사회 생활에까지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와 관련해 지역사회 내 기존의 사회복지제도,서비스,프로그램,정책 행정 등의 낮은 기능성ㆍ효능성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사회운동의 기제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회적 혁신(Social Innovation)'입니다."
 
사회복지법인 해피월드복지재단(이사장:정성진)은 지난달 25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사회복지포럼 '교회사회복지와 소셜 이노베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사회 변화에 따른 교회복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것.
 
세계사회봉사연구소 소장 박종삼목사(전 월드비전 회장)는 기조강연에서 "지역사회복지를 공동으로 수행한다고 하면서도 교회 및 단체간의 필요없는 경쟁의식,성과주의,프로그램 소유의식 등 자기 중심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나타나는 지역사회복지사업의 저효율성,중복성,낭비성 비체계성 등이 부정적인 면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사회적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지역사회의 혁신주체들과 지역복지증진을 위해 혁신체제를 구성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박 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혁신에 참여해 지역의 큰 그릇으로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가 교회 내의 기독교적 조직문화,운영방침,인간관계유형 등을 잠시 내려놓고 지역사회의 여러 복지 관련기관과 지역복지사업을 전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회와는 구별되는 이질적 문화 속에 들어가 빛과 소금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이날 포럼에서는 성석환교수(도시공동체연구소장)가 '세상의 중심으로 파고드는 유럽교회의 소셜 이노베이션',조성돈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가 '거룩한빛광성교회 사회선교 평가'를 주제로 주제발표했으며,황의순이사(해피월드복지재단)가 '사회복지사각지대와 실업문제 대응전략',이호경관장(파주시노인종합복지관장)이 '고령사회와 시니어 커뮤니티센터'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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