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5월 01일(화) 15:16

한국의 의료봉사단이 중국 장춘의 한 마을을 찾았다.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이른 아침부터 임시진료소로 몰려드는 중국인들.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부터 이리저리 다니며 진료를 받는 모습이 정신을 쏙 빼놓기에 충분했다. 많은 인파 중에서 유독 다정해 보이는 이들이 있어 유심히 관찰했다. 나중에 들으니 자매라고 했다. 듣고 보니 정말 닮았다. 복잡한 중에도 손을 놓지 않고 함께 다니던 이들이 기자를 스쳐 지나가는데 우연찮게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외모도 닮은 이들이 똑같은 귀걸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눈 앞에 순간 스쳐 지나가는 명장면. '재미있네'，혼잣말을 뱉어본다.
　
<촬영 데이터:캐논 EOS5D，조리개 5.6，셔터 1/500，감도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