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의 과정과 단계에 대한 이해 8

[ 연애코칭 ]

이정현대표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4월 30일(월) 15:03
   
지금까지 열린 교제를 하다가 서로 헤어질 것이냐 아니면 독점교제로 들어가는 가를 결정하는 단계에 대해서 설명했다. 다음은 결혼을 전제로 하는 둘만의 진지한 교제를 하는 단계이다. 서로를 탐색하고 확인하는 단계를 넘어 좀 더 성숙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랑을 키우는 단계이다. 달리 표현하면 결혼을 위해 정서적 요소를 충족시키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트를 잘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부부들의 행복비결은 다섯 가지 자원의 균형을 잘 이루고 사는 것이라고 한다. 신앙, 재정(능력), 건강, 정서, 도우미(조건과 노력)등 다섯 요소이다. 그 중에 정서적 자원은 정신적 건강이라고 보면 된다. 인간은 상호작용을 통해서 살아가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그래서 정서적인 친밀감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결혼은 친한 친구와 결혼하는 것이라고 한다. 서로 잘 알고 있고, 모든 상황이나 환경에서 그들의 행동이 어떤지 알고 있으면서도 세상 누구보다 가장 좋아하는 그런 사람을 말한다. 
 
이제부터 정서적인 친밀감을 쌓아가는 기초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어 가보자. 첫 번째는 '서로를 행복하게 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시간을 들여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한다. 그리고 서로에게 맞추어 가고 함께 웃고, 기뻐하고 서로를 세워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 주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서로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평생 행복한 삶을 갈아갈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다. 좀 더 관심을 가지면 기대했던 데이트보다 더 깊고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장경철교수는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에서 "관심이란 나의 마음이 머무는 곳이다.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다. 사랑이란 상대방을 위하여 나의 마음의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다. 즉 관심이란 마음의 행위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 관심을 실제로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 돌봄이라 할 수 있다. 성경 야고보서에 보면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야고보서 2:14)라고 했다. 관심과 돌봄이 함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서로 맞추어 가야한다. 존 가트만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장기적인 인간관계에는 영구적인 문제가 있다고 한다. 커플들의 갈등 가운데 영구적인 문제는 평균 69%나 된다고 한다. 10가지 중에서 7가지는 서로 차이가 있고 다르다는 의미다.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해서 맞추어 가도록 노력해야 차이를 좁힐 수 있다. 모든 인간은 서로 다른 개성과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남녀는 서로 다른 혹성에서 온 것같이 다른 부분이 매우 많다. 아마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기 위해 돕는 배필로 창조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또한 사랑을 잘하려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관심과 돌봄이 있어도 이해가 없다면 그 사랑은 온전한 사랑이라기보다 맹목적인 사랑이다. 아무리 열심히 사랑할지라도 대상에 대한 바른 지식에 기초하지 않는 사랑은 눈먼 사랑으로 전락한다. 무지는 열심을 변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이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며 어떠한 상태에 있는가를 바로 아는 것이 곧 이해이다. 보지 못하는 대상은 사랑할 수 있지만 알지 못하는 대상은 사랑할 수 없다. 사랑하기 원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잘 관찰해야 하고 상대방을 향한 민감한 영을 소유해야 한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상대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으면 관계는 회복될 수 있다. 그래서 상대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정현대표/크리스찬데이트 결혼준비학교 센터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