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기독교총연합회 창립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4월 24일(화) 15:59
   

탈북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북한기독교총연합회(CCNK)가 지난 2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창립예배 및 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2012년 현재 2만4천 여 명에 이르는 국내 탈북자들을 통일한국을 이루시고자 하나님께서 미리 보내신 '통일 연습선발대'이자 장차 고향으로 돌아가 북한 복음화에 쓰임받을 '현지선교사 후보생들'이라고 보고 탈북민목회자연합회, 탈북민교회연합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등이 하나의 단체를 결성하기로 한 것.
 
북기총은 △국내에 설립돼있는 탈북민교회들 △1백여 명에 이르는 국내 탈북민사역자 및 신학생 △7천2백여 명에 이르는 국내 탈북민성도 △탈북해 해외에 흩어져있는 수만여 성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돼있는 3만여 성도 △북한 내 수만여 지하성도들 등을 대표하는 연합기관을 표방하며 봉수교회, 칠골교회,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회장에 임창호목사(부산 장대현교회, 예장 고신), 부회장에 마수현목사(새희망샛별교회, 본교단), 총무에 강철호목사(새터교회, 기감)가 각각 선출됐다. 탈북민은 아니지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임창호목사는 "탈북민들은 한국교회가 60년간 북한을 향해 기도한 기도의 응답"이라며 "통일의 그날까지 북한선교와 복음화를 위한 영적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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