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그날 기다리며… 새로운 1백년 비전 선포

[ 교단 ] 평북노회 1백92회 정기노회 및 1백주년 기념 감사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4월 24일(화) 15:01
   

"하나님의 인도따라 이어온 선교 백년,장하도다 평북노회 그 이름 영원하리."
 
평북노회(노회장:이종만)는 지난 16∼17일 장신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제1백92회 정기노회를 열고 노회 기간 중 '지나온 은혜 1백년,다가올 비전 1백년'을 주제로 1백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가졌다.
 
첫째날 오후 2시 본격적인 회무 처리에 앞서 1백주년 기념예배 및 성찬식,1백주년 기념 세미나 등으로 정기노회의 문을 연 평북노회는 지난 1백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백년을 준비하는 의미의 비전선언문을 낭독하며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감사,회개,다짐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 비전선언문은 "한국사회 속에서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충실하지 못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되는 일에 소홀했음"을 고백하고 △장자노회로서 책임 수행 △계층 간 갈등 치유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복음화 등을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1백주년 준비위원장 김석주목사(마장제일교회)는 "북한 땅이 회복되면 다시 그곳에 가서 노회를 복구하려는 마음으로 북한에서 사용하던 노회 이름 그대로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지내왔지만 아직도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평북노회를 시작하고 이끌어온 선배들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잘 이어가며 북한 복음화에 대한 새로운 책임과 사명감을 다짐하는 1백주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족을 위한 느헤미야의 기도문'을 한 목소리로 제창한 노회원들은 1907년 대부흥운동에서 시작된 통성기도의 모범을 따라 한국교회와 북한 지역 성도들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한편 김석주목사의 집례로 열린 예배는 부노회장 김만기목사(성목교회),권의광장로(장안제일교회)의 기도,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의 '역사의 교훈' 제하의 설교,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장신대 장영일총장의 축사,전 노회장 전종근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헌된 헌금은 북한의 평북 지역 교회재건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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