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생명력

[ 예화사전 ] 예화사전

김유수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4월 23일(월) 09:42

데이비드 케슬러씨가 쓴 '인생 수업'이란 책에 나온 이야기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카를로스라는 사람이 자신의 병이 깊어 가는 순간에 자신 안에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에너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간증이다. 그녀에게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에는 더 이상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너무 아파 임시 보호소에서 생활을 했다. 삶은 악몽이 되어 버렸다. 치료를 받으려 진료소에 갔더니 의사가 새롭게 진행되는 의학 실험에 참가해보지 않겠느냐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여 신체검사를 받고 기다렸다. 5주가 지나도 병원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병은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만 할 뿐이었다. 7주차가 되어 진료소를 직접 찾아가야했다. 가는 도중에 힘이 없어 길에 주저 앉고 말았다. 길바닥을 보면서 '이제 끝이구나, 이렇게 끝나는 구나'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만이 내 인생의 첫 고비는 아니었다. 난 농부의 자녀로 가난하게 자랐고 열한 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신발조차 없었다. 하자만 난 어린 시절의 역경들을 정말 잘 이겨냈다. 그 때의 용기와 의지는 다 어디로 가버린 걸까? 난 그저 그곳에 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나 절대로 이렇게 죽을 순 없어, 난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다. 그러면서도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힘들이 사라진 것 같아 한없이 슬펐다. 영혼이 시들어 버린 것 같았다. 나는 여기서 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아직 살아 있어, 내가 가진 힘이 모두 사라진 건 아냐.
 
간신히 걸어서 진료소까지 걸어갔다. 그리고 간호사를 붙잡고 사정을 했다. "난 지금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해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어요, 새로운 치료제를 구할 다른 방법이 틀림없이 있을 거에요." 아주 간절히 매 달렸기 때문에 간호사는 다른 곳에서 주관하는 치료 프로그램에 날 등록시켜 주었다. 바로 그 날부터 새롭게 처방된 약물로 치료받게 되었다. 2년이 지난 지금 내 몸은 다시 건강해졌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난 이제 죽지 않아요. 모든 게 그 날 길바닥에서 어린 시절 내게 있던 힘을 떠올린 덕분이에요. 내가 지닌 힘을 기억해 내지 못했다면 난 오래 전에 죽었을 거에요. 우리의 진정한 힘은 사회적 지위나 넉넉한 은행 잔고, 번듯한 직업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에요. 진실한 힘은 고귀한 내면에서 와요,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와요."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 데이비드 케슬러씨는 "만일 사람들이 당신의 사유지를 가로질러 지나다닌다면 적어도 1년에 한번은 그 땅이 당신의 것임을 알리는 푯말을 세워 놓아야 할 것이다. 푯말을 세워놓지 않으면 그 땅은 공유지가 되고 만다. 우리는 내 마음이 공유지가 아니라 사유지로 주셨다. 내가 주인이 되도록 주셨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

김유수목사 / 월광교회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