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의 신앙전력화,모두의 관심 필요

[ 사설 ]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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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17일(화) 20:59
선교의 황금어장인 군선교 현장에는 지금도 매년 22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진중세례를 받고 신앙전력화의 최선봉에 서서 청년선교의 교두보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군선교 현장은 타종교의 활발한 포교 영향도 있지만 군인교회 장병들의 수가 답보상태에 놓이는가 하면,쵸코파이 몇 개로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기란 더 이상 쉽지 않는 시대적인 환경에 처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4월 넷째주로 정해진 총회 군선교주일을 맞았다. 군선교주일을 맞아 선교의 황금어장인 군선교가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본교단에서 20여 년만 군종감을 배출한만큼 본교단의 위상에 걸맞는 군선교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 군종제도가 창설될 당시부터 본교단은 군선교에 큰 역할을 감당한 만큼,급변하는 오늘의 군선교 현장에 걸맞는 정책들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둘째,군선교의 승패는 병사들에 대한 선교도 중요하지만 장교들에 대한 선교 여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장교들에 초점을 맞춘 집중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지휘관 한 사람이 기독교인이면 부대는 지휘관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장교들에 대한 선교 전략이 그 어느때 보다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셋째,군선교 현장과 개교회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요청된다. 군선교는 군종목사들과 군선교사역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함께 감당해야할 사역이다. 하나의 군인교회와 개교회간에 자매결연을 맺고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질 때,군선교 현장에서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넷째,현재 군선교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군선교교역자들에 대한 전문성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군선교에 관한 전문성과 청년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진 젊은 군선교교역자들이 대대급 군인교회에 들어가 세대간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군선교교역자 아카데미를 통한 교육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다섯째,군선교 현장에 파송된 군종목사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임관 군목들을 대상으로 군선교 사역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후원해야한다. 특히 임관 군목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목회상담학 2급 장격증 취득과 같은 교육훈련에 총회와 노회 교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할 것이다.
 
21세기 군선교는 예전에 하는 방식대로 주는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기독장병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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