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찬양이 너의 슬픔을 위로하리~

[ 문화 ] 제2회 씨씨엠루키 선발 경연대회 열려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4월 17일(화) 19:39

   
제2회 씨씨엠루키 선발 경연대회 본선 무대가 지난 14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첫번째 참가팀인 온새미로그린날.

"뜨겁게 찬양하라! 세상을 향해 외쳐라!"
 
제2회 씨씨엠루키 선발 경연대회가 전국 6개 도시 및 미주 지역 예선을 거쳐 지난 14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본선을 갖고 문화선교에 앞장설 새로운 주역들을 발굴했다.
 
본교단 총회 문화법인(이사장:지용수)이 주최하고 CCN(크리스천채널네트웍스),에이치스엔터테인먼트그룹(대표:은희승)이 주관한 제2회 씨씨엠루키 선발 경연대회 본선에는 지난 2월부터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제주 서울 등 국내 지역 예선을 통과한 10개팀과 미주 지역(LA,뉴욕)에서 선발된 1팀 등 총 11개 팀이 참가해 수준높은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 본선 무대는 CLTV(기독교생방송TV)를 통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됐으며 기독교 오디션 사상 최초로 생방송 '문자투표','현장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남ㆍ여 솔로,트리오,밴드 등으로 다양한 무대를 펼쳤으며 락 발라드,팝 펑크 등 기존의 CCM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장르들이 새롭게 선을 보였다. 3시간 가량 진행된 경연 끝에 제2회 씨씨엠루키 선발 경연대회의 대상은 '바닷길'을 부른 김미진씨가 수상했으며 '표현못해(Speechless)'의 홍대광씨,'Your will be done+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의 Sweetspot,'주님의 사랑을 이전엔 알지 못했죠'의 김연미씨가 각각 금ㆍ은ㆍ동상을 수상했다. 10인의 심사위원 중 한사람인 양희삼목사(예배의향기)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음악에는 그 자체로 영성이 있다'고 했는데 CCM은 더욱 그렇다. 노래하는 목소리에서 깊은 영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대상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비록 수상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소녀의 노래'를 선보인 여성 3인조 밴드 촌트리오, 유일한 외국인으로 본선까지 진출한 중국인 한문양씨 등은 감동적인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제주도에서 상경해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를 열창한 한 씨는 "남편과의 언어 소통도 어렵고 친구가 없어 외로운 마음으로 교회에 갔다. 처음에는 목사님 설교도 못알아들었는데 하나님이 저를 너무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14억 중국인들에게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 현지 선교사와의 협력을 통해 찬양할 수 있는 기회와 음반제작 지원을 받게 된다. 단지 순위를 매기고 끝나는 오디션이 아니라 CCM 사역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활동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예선 과정에서부터 샴스미디어,모리아뮤직,스푼엔터,코어비전,지노뮤직,인피니티뮤직,길뮤직 등 다수의 CCM 기획사가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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