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온 소식

[ 선교 ] 유럽에 영적회복운동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세요

김상칠선교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4월 17일(화) 18:05
   
폴란드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겨울의 강추위 이야기부터 전합니다. 지난 겨울은 상상 외로 추웠습니다. 영하 25도의 날씨는 보통이었고 오후 3시만 되면 한 밤 중 같이 어두워져 체감온도가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곤 했습니다. 나무가 얼어서 우는 소리를 내는 겨울을 보내며 저소득층의 이웃들과 많은 거리의 노숙자들이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영혼을 긍휼히 받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제 점차 따뜻한 봄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결 삶의 자리들이 나아지겠지요.
 
매년 폴란드가 수치상으로는 경제가 기존 유럽연합 국가들에 맞추려 성장해 가고 여러가지 정책들이 개방되어가고 있지만 서민들은 오히려 지난 해 보다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생필품 가격의 인상과 학비 및 공과금이 마구 치솟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삶이 안정되어야 인문학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고 아울러 복음의 사회가 될 터인데 돈을 벌기 위한 공부와 직업을 가지려는 맘몬주의가 팽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 땅을 사랑하고 지켜 주시리라는 소망 가운데서 힘을 모아 폴란드교회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 사역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난 한해 동안 한국에서의 지원 문제로 많은 사역들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봄이 되어 다시 황폐화된 선교지의 밭을 기경하고자 합니다. 먼저 '소망을 심는 사람들' NGO의 상임이사와 회계(폴란드인)를 법원에 재등록 해야 합니다. 재단이 활성화 되어야 그 외의 부수적인 사역들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가 있기 때문에 염려는 없습니다. 새로 우리와 함께 하는 세무사가 마음이 통해 헌신적인 모습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6월 25일~28일까지 6회 한폴 목회자 아카데미가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국격 지대인 자코파네에서 개최됩니다.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와 폴란드교회가 서로 섬기며 건강해 지길 소망합니다.
 
끝으로 염려되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엊그제 우연히 폴란드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유럽에 샤머니즘의 팽배해 있다는 소식을 드렸는데 이렇게 공개적인 상업 광고에까지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실시간 광고를 하며 호객행위를 하는데 놀랍게도 손님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10초 간 점을 쳐주고 받는 돈이 우리 돈으로 2천5백원 정도입니다. 유럽에 영적회복 운동이 일어나길 기도해 주십시오. 유럽은 예전의 기독교의 본 고장으로 선망의 대상이 아니라 이제 한국교회의 선교지임을 기억해 주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 안에서 평화를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폴란드 김상칠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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