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4월 13일(금) 16:39
금식(스캇 맥나이트 지음/IVP)
 
'금식'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역사적 예수 연구의 권위자이자 탁월한 이야기꾼인 스캇 맥나이트는 "지금껏 당신이 알고 있던 금식은 결코 금식이 아니다"라며 금식에 대한 이미지 전환을 시도한다. 신구약에 걸쳐 나타난 성경의 핵심과 초대 교부들의 전통을 바탕으로 그는 '목적을 이루는 수단'으로서가 아닌 '몸의 언어'로서의 금식 개념을 제시한다. 역사상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잘못된 선례를 남겼고 이로 인해 금식의 진정한 유익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팀 켈러 지음/두란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로 인해 정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가장 영향력 있는 목회자'로 손꼽은 팀 켈러 버전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출간됐다. 그는 마이클 샌델교수가 내린 정의의 개념은 상대적인 것으로 명확하지 않았으며 진정한 정의란 사회 속에서 올바른 관계, 즉 사랑으로 열매 맺어야 함을 강조한다. 오늘날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들 대다수가 이 '사랑'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만이 정의로운 사랑이자 사랑이 가득한 관대한 정의를 이룰 수 있다고.
 
 
시편 119(크리스토퍼 애쉬 지음/성서유니온선교회)
 
성경에서 가장 긴 시편인 시편 1백19편의 강해집. 22연 1백76절 본문의 단어와 구조, 문맥 등을 분석하고 적절한 예화를 곁들여 쉽고 간결한 설교로 다듬었다. 저자 자신이 시편 1백19편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했다고 고백하면서 독자들 또한 여기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도록 이끌고 있다. 한국어판 서문에서 그는 "말씀을 누리는 기쁨을 찾아 이 책을 읽게된 한국 독자들을 환영한다"며 "시편 찬양자의 벅찬 감격 그대로 더욱 하나님 가까이에서 삶의 발걸음을 내딛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슬레이브(존 맥아더 지음/국제제자훈련원)
 
성경은 그리스도인들과 예수님의 관계를 '주종 관계'로 묘사하고 있다. 저명한 성경해석가 중 한 사람인 존 맥아더는 킹제임스 번역본과 제네바성경을 포함한 대부분의 영어 번역본들이 오역으로 인해 '노예'를 뜻하는 헬라어를 누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헬라 문학상에서 언제나 노예를 의미했던 '둘로스'라는 헬라어가 영어 번역본에서 '노예(Slave)'가 아닌 종(Servant)으로 대체됐다는 것. 이는 기독교인들의 관점에서부터 우선순위에까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단서가 된다고 주장한다.
 
 
깊은 샘 영성기도(홍일권 지음/생명의말씀사)
 
어거스틴, 성 프란체스코, 조지 워싱턴, 찰스 스펄전에서부터 주기철, 손양원목사 등 한국교회 초기 순교자들까지 53명의 삶과 그들의 기도문을 통해 어떻게 깊이 있는 기도와 경건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5만 번 응답받은 뮬러의 기도비밀' '하나님은 왜 무디를 크게 쓰셨는가?' 등 3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한 저자는 앞서간 신앙의 선배들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서 행복한 기도의 여정으로 들어가길 원한다고 전한다. 부록으로는 무명의 감동 기도문 13편과 저자인 홍일권목사의 기도문 11편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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