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예배로 부활의 기쁨에 참여

[ 교단 ] 주님의교회,부활절 예배 드라마 기획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4월 03일(화) 17:21
   
부활절을 맞아 '예배 드라마'를 준비하는 교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평양노회 주님의교회(박원호목사 시무)는 부활주일인 오는 8일 '부활절 예배 드라마' 형식으로 1,2부 예배를 드린다.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인 부활절 축제 문화가 전무하다는 안타까움에서 '새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예배 드라마를 기획한 주님의교회는 올해 부활절을 전교인이 참여하는 축제로 보내며 내년에는 이를 지역사회에 오픈해 부활절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다소 생소한 개념의 예배 드라마를 '하나님과의 진실된 만남을 위해 연기,대사,노래,춤,의상,무대 장치 등 드라마적인 요소를 사용하는 예배'로 정의한 교회는 부활주일을 앞두고 연기자,코러스,스태프 등의 역할 분담을 점검하는 한편 교인들에게 예배 중에 함께 부를 떼제찬양을 미리 배워오도록 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8일 주님의교회 일대는 2천여 년 전 예수님이 계셨던 이스라엘로,본당에 모인 성도들은 열두 제자의 역할을 맡게 되며 첫 장면으로 교회 건물 밖에서 벌어지는 '빌라도의 재판'이 생중계되는 등 참석자들은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 장면에 참여하는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날 부활절 예배는 교회학교 어린이에서부터 장년까지 전세대가 함께 모여 부활 사건에 참여하는 세대통합예배로 드려질 예정. 담임 박원호목사는 "이스라엘의 전 세대가 유월절을 함께 지키며 믿음의 대를 이어온 것처럼 이번 기회를 통해 온 교인들이 같은 마음으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부활절을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번 예배드라마를 통해 아직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분들에게도 부활절의 의미를 알리고 기독교의 진리와 은혜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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