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학의 고전 슈바이처의 '사도바울의 신비주의' 출간

[ Book ] 사도 바울의 신비주의 / 알버트 슈바이처 지음ㆍ조남홍 역 / 한들출판사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04월 03일(화) 15:03
독일의 의사, 음악가, 철학자, 신학자인 알버트 슈바이처의 대표작인 '사도 바울의 신비주의'가 한국어로 번역돼 출간했다. 현대 신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 책은 1930년에 출간된 저서로 신앙의 우위를 인정하면서도 이성(생각함)을 결코 경시하지 않는 점을 강조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교의 믿음과 함께 '생각함'을 켤코 포기하지 말 것을 주장한다. 바울도 그리스도교에 있어 '생각함'의 수호성인임을 언급하고 있다.
 
총 1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신비주의의 개념을 정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2장 '헬레니즘적인가 혹은 유대적인가'에서 저자는 바울의 신비주의적 사상을 역사적인 근원 문제로 다룬다. 3장에서 저자는 바울 연구를 위한 자료를 확정한 후, 4장에서 구속에 관한 바울의 종말론적 가르침의 본질을 다룬다. 5장에서는 신비주의가 바울의 구속론의 중심점임을 언급한 후, 6장에서 신비주의가 '그리스도아 함께 죽고 부활한 존재'의 신비주의로 전개한다. 그리고 7,8장에서는 부활한 존재의 삶과 그에 대한 해석을 제시하고 9장에서는 신비주의와 부활의 관계를 다룬다. 10장에서는 신비주의라는 빛 아래 칭의론을 다루며 11장에서는 성례전, 12장에서는 윤리 문제, 13장에서는 바울의 신비주의의 헬레니즘화 과정을 기술한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그리스도교 안에서 바울이 넘겨준 불후의 유산을 '생각함의 권리'로 인식시켜준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