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무장된 '하나님의 자녀' 키우는 장학회

[ 여전도회 ]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장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3월 27일(화) 16:31
수 많은 인재들을 후원해 온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장학회(이사장:이연옥)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보다 활발한 사역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지난 21일 여전도회관 김마리아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장학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자들을 위로하고 여전도회 장학금을 통해 학업을 마친 장학생들의 감사 인사가 넘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장학회 부이사장 김희원장로의 인도로 드려진 감사예배는 부이사장 이금영장로의 기도, 부이사장 홍순자장로의 성경봉독, 한국여전도회 성가단의 특송, 본교단 총회장 박위근목사의 '주신 은사를 불일 듯 하게 하기 위하여' 제하의 설교와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박위근목사는 "여전도회 장학회를 통해 장학금 받는 주님의 일꾼들이 주를 위해 고난 받을 때조차도 가장 기뻐할 수 있는 인재가 될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들과 더불어 여전도회도 성장하고 그 인재들이 민족과 교회를 새롭게 할수 있는 인재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목사는 "장학회는 앞으로 믿음의 사람으로 양육하는 목표와 은사를 제대로 개발해서 주를 영화롭게 하는 목표, 더불어 복음과 함께 고난받을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에서는 또, 여전도회 장학회의 30년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영상물이 상영됐으며, 서울여대 이광자총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광자총장은 "장학회가 그동안 내실있게 성장해 하나님의 자녀를 키우는 장학사업으로 든든한 기초를 다졌다"면서, "여성인재 육성위해 만든 장학회는 30년 간 6백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해 훌륭한 여성 지도자들을 배출했고 그 중에서 서울여대 학생만도 3백53명이 후원을 받았다"면서, "하나의 씨앗이 큰 나무로 자라 많은 열매를 맺은 만큼 앞으로도 여전도회의 장학사업이 보다 넓게 확산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배에서는 30년 동안 장학회의 발전에 기여를 한 이사들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연옥이사장과 김희원이사, 임종남이사와 김성숙이사 등 30년 동안 장학회 이사로 근속한 이사들에게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장학금을 가장 많이 기탁한 공로로 이사 윤응현장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한 장학회원을 가장 많이 모집한 윤혜경이사(53명), 박국자이사(20명), 이연옥이사장(18명), 박병숙이사(11명), 권복주이사(11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2006년 장신대 신학대학원 입시에서 여학생으로 수석입학한 서선영전도사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한국여전도회 성가단 지휘자인 바리톤 이창형교수가 축가를 불렀다. 창립 30주년 예배를 드린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 나누며 기쁨을 나눴다.
 
오찬 후 개회한 제32회 정기총회에서는 ▲신년도 사업계획안 인준 ▲신년도 수지예산안 심의 ▲회원추가 모집 및 장학기금 모금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학회는 지난 2011년 3월~지난 3월말까지 현은숙 김명숙 강인식 전영숙 정금자 강은주 김양실 염신숙 이윤희 장경신 신옥수 김영숙 홍승한 박정희 등 모두 14명의 신입회원을 모집했다. 여전도회 장학회는 31회기 중 42명의 장학생에게 모두 8천여 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회기 중에는 장신대와 서울여대 각각 16명, 영남신대 4명, 부산장신대 1명, 호남장신대 2명 등이 장학금 지원을 받았다.
 
회무에서는 신년도 사업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장학회는 올 4~5월 사이에 27회 장학생과의 간담회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기로 했으며, 10월에는 21회 장학회원 야외 수련회를 갖기로 했다. 오는 12월에는 장학회 이사 수련회도 열기로 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 요람을 제작해 장학회가 지나온 여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장학회 이사장 이연옥장로는 "교육이 애국이라는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장학사업이라는 유산을 전수했다는 자부심이 크다"면서, "장학회의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인재양성이 애국이라는 신념을 갖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시대적 사명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여전도회 장학회는 지난 1976년 은퇴한 고 이영숙총무가 퇴직금 전액(1백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것을 계기로 태동하게 됐다. 여전도회는 이 기금을 바탕으로 지난 1982년 장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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