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영상 뮤지컬로 함께 하는 '예수님의 부활' 체험

[ 문화 ] 사순절 문화로 가꾸는 영성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3월 26일(월) 16:37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주님께 마음을 다해 그림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사순절을 맞이해 기독 미술인들이 대규모 신앙고백전을 연다. 지난 28일 3시 서울 중구 조선일보 미술관에서는 'Lent-기독미술의 사명자들-사순절에 드리는 그림 예배'를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여는 기독 미술인들의 사순절 예배가 열렸다. 한국미술인선교회 고문인 구여혜작가를 총 지휘자로 38명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소품에서 120호의 대작에 이르는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하나님의 침묵' '새벽기도 가는 길' '구원의 빛' 등 작품이 곧 작가들의 신앙고백이다.
 
전시회의 오픈을 알린 이날 사순절 예배에서 기독 미술인들은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수3:5)'는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어두움을 비추는 '빛의 사명자'로 살 것을 다짐했다. 구여혜작가는 "세상은 물론 교계가 점점 어두워져가고 있는 가운데 사순절을 맞이해 기독미술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살기 위한 다짐의 자리"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오는 2일까지 계속된다.
 
   

매달 양질의 영상 콘텐츠를 목회 현장에 보급하고 있는 KCMC한국기독교방송문화원(원장:이성철)에서는 '2012 고난주간 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버지의 품을 떠나 방황하던 탕자,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사울,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 등 성경의 인물들이 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이들이 예수님을 만나 새롭게 변화해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고난주간을 맞이한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다시금 새겨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은 한국기독교방송문화원 홈페이지(www.kcmc.tv)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 5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뮤지컬 더플레이'의 새로운 버전이 탄생했다. 지난 2006년부터 부활절 문화 뮤지컬 프로젝트를 펼쳐온 문화선교연구원(원장:임성빈)은 지난 22일 소망교회(김지철목사 시무)에서 창작뮤지컬 '더플레이-첫번째 에피소드 떡볶이'의 쇼케이스를 가졌다. 소망교회, 극단 하늘연어가 함께 참여한 '더플레이-첫번째 에피소드 떡볶이'는 십계명 중 제1계명인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다음 에피소드를 추가해 오는 4월 대학로 공연 이후 8월까지 전국의 교회,군부대,학교 등에서 초청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MJ지저스미션(대표:최무열)에서는 부활주일을 맞이해 '뮤지컬 더 락'의 성직자데이를 실시한다. 오는 4월 2일,9일,16일 매주 월요일 대학로 스타시티에서 열리는 공연에 선착순 1백명의 목회자를 초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 '뮤지컬 더 락'은 예수를 부인한 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난 베드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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