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크리스찬]선교단체 '캠' 연합예배

[ 교계 ] 교회는 청년의 자랑되고,청년은 교회의 희망될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3월 26일(월) 16:30
신앙의 본질을 지키는 것 기본,이단 현혹 주의
12개 대학 70여 명의 기독청년 참여해 기도회
 
새봄의 활기와 화사함이 가장 잘 느껴지는 곳은 대학 캠퍼스다. 들뜬 마음에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와 신입생들은 물론 신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들로 캠퍼스는 늘 분주하다.
 
또 캠퍼스 곳곳에서 열정을 표출하는 새내기의 표정은 여느 때처럼 밝다. 강의실로 향하는 발걸음은 힘차면서도 가벼워 보였고,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은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부풀어 있다.
 
하지만 이처럼 밝은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늘 도사리고 있다. 개강과 동시에 취업난과 등록금,생활비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학생들로 '대학'의 의미가 퇴색됐기 때문이다.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대학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선 기독청년들을 만났다. 그들의 젊음과 열정 속에서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를 끄집어내기 위해서다.
 
지난 21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캠퍼스에서는 수도권 12개 대학 기독청년들이 참여하고 있는 선교단체 '캠(CAM)'의 서부지역 연합예배가 드려졌다.
 
7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이날 예배에서는 뜨거운 찬양과 캠퍼스 복음화를 위한 기도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12학번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교제의 장이 마련됐다.
 
캠퍼스 선교단체 캠(CAM) 본부 회장 문희국씨(상명대ㆍ25세)는 "요즘 캠퍼스에서는 기독교 동아리나 선교단체들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활동인원 자체가 감소도 했지만 찬독교에 대한 청년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며 "이럴 때 일수록 기독청년들은 신앙의 본질을 지키는데 기본을 두고 본이 되는 신앙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씨의 주장처럼 요즘 대학가 캠퍼스 선교,신앙의 기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독교안티 세력과 이단을 비롯한 각종 사이비 종단의 무분별하고 폭발적인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 학기를 맞아 대학교 신입생을 노리는 이단들이 설문조사와 봉사활동,문화행사 등 보기 좋은 활동으로 이단동아리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그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캠 서부지역 회장 박길준씨(연세대ㆍ27세)는 "몇 년 전만 해도 크리스찬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공동체 모임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제는 90%이상의 크리스찬 청년들은 본인이 기독교인임을 감추려 한다"며 "개독교,교회지도자들의 부도덕과 정치화,교회의 대형화와 세습 등 사회로부터 비난받는 이유가 학원선교,청년선교의 걸림돌이 되고,이단의 활동에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기독청년들 이대로 주저 앉아 있을 수 많은 없다. 학원 복음화,기독청년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청년 선배들이 이어온 전통을 지켜야 했다.
 
박 씨는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도 중요하지만 매주 예배를 드리고,기도모임과 말씀 중심으로 건강하게 설 수 있는 기독청년들이 되어야 한다"며 "참된 신앙인의 자세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마음 중심에 모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의 기독동아리들도 효율적인 선교전략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르고 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단순한 원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연합 때문에 갈등하는 한국교회의 연합기관들에서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최근에는 기독교 대학에서조차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제제하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기독 청년들의 자랑이 되고,기독청년들은 한국교회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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