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원,태국 봉사활동

[ 교계 ] 기아대책과 함께 홍수지역 방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3월 19일(월) 16:38

   

배우 최정원씨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정정섭)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5박 6일간 태국 우본라차타니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고 기아대책이 밝혔다.
 
이번에 최정원씨가 방문한 우본라차타니는 지난해 7월부터 3,4개월동안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9~11월 동안 마을 전체가 침수되어 생활터전이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던 곳. 현재 물은 다 빠졌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집을 보수하지 못했고,널린 쓰레기로 인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곳이다.
 
최정원씨는 그곳에서 2년 전 사고로 손가락 5개를 잃고 벽돌공장에서 벽돌 만드는 일을 하는 타완 텅완(남,14)을 만나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타완의 가정은 현재 아버지가 알콜중독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고, 타완이 어머니와 함께 한달에 3천5백바트(한화 14만원)를 받으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전형적인 빈곤가정.
 
최정원씨는 "처음에는 웃지 않던 타완이 같이 벽돌공장에서 일하고,밥도 먹고,뛰어 놀면서 표정이 환해졌다"며 "사랑을 주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최 씨는 "부모의 보호와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 하는 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일터로 내몰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최 씨는 인근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 활동 등에 참여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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