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주일을 맞아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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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3월 06일(화) 16:31
3월 둘째주일은 제53회 총회에서 남선교회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한 후 44회째 맞는 남선교회 주일이다. 역사적으로 남선교회는 한국 역사의 격동기에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여전도회와 함께 한국교회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 남선교회는 국내외 선교는 물론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평양봉수교회를 건축해 민족복음화의 문을 열었으며,모스크바장신대학교를 설립해 현지목회자를 배출해 러시아 복음화에 앞장섰고,동남아지역 선교를 위해 교회개척,성경찬송 보급,학교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육군논산훈련소 진중세례와 군선교,1백만 외국인시대의 외국인근로자선교,희망나누기사업 등, 연합,선교,교육,봉사의 사역을 감당해 왔다.
 
그러나 한국교회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각 분야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남선교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평신도는 교회의 핵심 구성원이자 사회 안에서 교회를 가장 먼저 드러내는 주인공이다. 가정과 이웃,일터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평신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평신도는 교회의 지체인 동시에 사회 구성원이라는 점에서 선교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적극적으로 평신도의 역할을 확대하고,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선교의 장을 제공하며, 한국교회를 바르게 세워 나갈 평신도 지도자를 세우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훈련되고 헌신된 평신도들이 한국교회에 가득할 때,한국교회는 내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사회 전반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제70회기를 맞아 '가서 제자 삼아라'는 주제를 정하고 첫째,국내외 선교사역의 강화,둘째,평신도사역 및 영적리더십 강화,셋째,생명ㆍ정의ㆍ평화운동의 정착과 사랑의 현장갖기,넷째, 지노회 연합회 조직 강화 및 권역별 기도회 정착화,다섯째,70회기 기념사업의 추진 등의 5대 중점 사업을 진행하면서 개교회 부흥과 교단 발전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여러가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오늘의 시대는 세계화와 정보화,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가 자꾸 좁아지고 있다. 이 말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의미에서 많은 일들을 전문적이고 극대화시켜 해 낼 수 있다는 말이다. 평신도 지도력을 육성시키고 사회를 섬기며,헌신하는 교회로 변화시켜 간다면 제96회 총회 주제처럼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남선교회가 될 것이다. 제44회 남선교회 주일을 맞아 남선교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다시금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선교역량을 집결하는 희망의 기회로 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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