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3월 05일(월) 17:18
정말 기독교는 비겁할까?
 
'예수는 존경하지만 기독교는 싫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 속에 본 회퍼목사가 살아있다면 한국교회를 향해 무엇이라 조언할까. "헛된 망상가로 남을 것인가?" "행동이 없다면 자유도 없다" 등 이 책에 담긴 본 회퍼의 메시지는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에게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온다. 여러개의 단편으로 본 회퍼의 메시지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진짜 기독교인의 삶, 진정한 기독교의 모습을 찾도록 돕는다.
 
기도하면 정말 달라질까?(R.C.스프룰 지음/생명의말씀사)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은 품어봤을법한 질문이다. 그런데 1백19페이지의 소책자로 나온 이 책은 이 질문 속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도하면 이뤄질까'라는 질문 자체가 기도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라는 설명. 2차 세계 대전 중 태어난 저자는 늘 '왜'라는 질문을 달고 살았던 경험이 있다. 왜 사람들은 어리석은 전쟁을 지속하는지, 16살 때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과연 인생은 무엇인지 해답을 찾지 못해 방황했던 그는 이제 저명한 신학자가 되어 성경의 진리에 의심을 품는 사람들에게 답을 주고 있다. "기도하면 물론 달라진다"고.
 
영혼을 살리는 의사(장경문 지음/두란노)
 
의사로서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는 영혼 구원의 열정을 품게 된 이후 환자들의 육체는 물론 영혼까지 치료하는 의사로 거듭나게 된 사연을 전하면서 현장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상황별 전도법을 공개하고 있다. '하루에 한명 이상 유일하신 예수님을 전하자'는 '111 전도'를 실천하고 있는 그는 온누리교회 전도팀에서 사용하고 있는 5분 전도법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전도 노하우를 전하며 전도하는 데 착한 행실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국과 천국(브라이언 왈쉬외 공저/IVP)
 
한국교회의 기독교 세계관 담론에 영향을 미쳤던 브라이언 왈쉬가 새롭게 전하는 골로새서의 혁명적 메시지. 20여 년전 골로새서 주석을 집필 중이던 톰 라이트와의 대화에서 착상된 것으로 골로새서의 변혁적 메시지가 실천적 삶으로 자신을 이끌었다고 회고하고 있다. 골로새서를 로마 제국의 이교적 사상과 문화에 반하는 폭발성과 전복성을 담은 작지만 위험한 문서로 표현하면서 오늘을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삶의 전투 현장 한 가운데로 초청한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말씀사역(더글러스 스위니 지음/복있는사람)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한없이 겸손하면서도 때로는 그 말씀과 치열하게 씨름했던 조나단 에드워즈를 그가 살았던 18세기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새롭게 살려낸 책. 조나단 에드워즈 연구에 있어 탁월한 학자인 더글러스 스위니교수는 목회자이자 신학자로서의 말씀 사역을 중심으로 에드워즈의 인생 전반을 조명하고 있다. 신실한 목회자로 살았던 모습 뿐만 아니라 에드워즈의 인간적인 면모 또한 가감없이 보여주면서 그의 삶과 신학에 대한 훌륭한 입문서로 인정받고 있다.
 
스토리 성경(월터 왱거린 지음/이마고데이)
 
무려 13년에 걸쳐 집필된 책. 지난 1998년 구약편 3권,신약편 2권으로 출간됐던 것으로 최근 '스토리 성경'이라는 제목의 2권으로 재출간됐다. 처녀작 '검은 암소의 책'으로 전미 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스토리텔러로 평가받고 있는 저자는 성경을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한 이 책을 출간하며 다시 한번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비기독교국가인 일본에서조차 3개월 만에 30만부가 팔렸을 정도. 성경을 단편적으로 읽어서는 알 수 없는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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