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한국 교회 소통의 장 '기독공보i' 어플 출시

[ 교계 ] SNS의 힘,교회도 활용하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2년 02월 29일(수) 08:44

페이스북 약점 보완,기독교 가치창출 도구로 기대

전세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초 이슬람 국가들의 민주화를 견인하며 위력을 과시한 SNS는 최근 국내에서도 사회 변혁을 이끄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
 
SNS는 그 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수많은 사람들을 공개된 대화의 장으로 불러냈고,양방향 소통을 통해 보편적인 입장을 도출해 내는,이른바 '집단 지성'을 만들어 냈다.
 
집단지성은 사회 지도층이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근거들을 제시한다. 또한 무한 공유와 전달을 통해 끊임 없이 변화의 원동력을 제공한다.
 
양방향 소통과 폭넓은 의견 수렴은 어느덧 사회적 트랜드가 됐다. 그리고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런데 이 SNS를 한국교회의 변화에도 이용해 보면 어떨까? 마침 기독교인들도 상당수가 SNS를 사용하고 있다.' 기독공보i의 개발은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본보가 기독공보i를 구상하던 지난해 11월,당시 교계에도 SNS에서 다양한 주제들을 내놓으며 대화의 장을 여는 리더나 그룹들이 존재했다. 짧은 글에 몇백개의 댓글이 달리며,때로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그런데 몇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일단 SNS를 사용하는 기독교인들의 수가 비교적 적다보니 파급력이 약했다. 또한 하루만 지나도 글들은 타임라인에서 밀려 사라졌고,검색도 지원되지 않아 다시 찾아볼 수도 없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토론 내용을 정리하고 재공유할만한 여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기독공보i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기독교계에서도 집단지성을 통해 가치들을 창출해 내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기독공보i엔 '자유게시판'이 있다. 이곳에 이용자들은 자신의 생각,의견,정보 등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글에 댓글도 달수도 있다. 이때 본보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이슈' 메뉴로 옮겨온다. '이슈' 메뉴는 주제를 제시하고,관련 자료를 제공하며,댓글을 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본보는 '이슈' 메뉴에 올려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정리해 재공유하며,계속적으로 살을 붙여갈 계획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많은 기독교 사역자들이 공감하는 가치를 생산해 내려한다. 페이스북과 달리 '이슈' 메뉴는 원하는만큼 한 주제를 노출시켜 충분한 의견을 이끌어 낼수 있다. 또한 지난 이슈도 검색해볼 수 있다.
 
아마도 다수의 이슈가 명확한 답이 없는 질문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향후 2~3주 내에 일어날 일들이며,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현안이 될 것이다.
 
기독공보i는 기독교 사역자들의 필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정' 메뉴에서는 앞으로 3주,뒤로 1주의 주요 일정 및 유용한 정보를 소개한다. 제목을 터치하면 관련 정보로 링크되며,전화번호를 터치하면 바로 전화도 걸수 있다.
 
'DB' 메뉴에는 교계에서 발표되는 최신 자료들을 행사 주최측 또는 원문 작성자의 허락을 얻어 등록하고 있다. 역시 검색이 가능하며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남길수도 있다.
 
'기독공보' 메뉴에선 본보 기사를 텍스트와 PDF로 볼수 있으며,향후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독공보i의 제작은 새벽교회(이승영목사 시무)의 후원을 통해 이뤄졌으며,기획은 본보 미디어팀에서,제작은 위즈소프트(대표:장영준)와 CNC모바일(대표:손승진)에서 진행했다.

 

 

   
              ▲ iOS 계열 다운로드 QR                    ▲ 안드로이드 계열 다운로드 QR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