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이단경계 주의보 발령

[ 교계 ] "이단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적극적인 대처 방안 마련해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2월 28일(화) 16:11
"선배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보람찬 대학생활 할 수 있을꺼야…우리와 함께하자"
 
지난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기독청년 A군(19세). 들뜬 마음으로 대학 캠퍼스를 거닐다가 다정하게 다가온 한 선배를 만났다. 선배는 봉사활동과 성경공부를 중점으로 종교활동을 하는 동아리를 소개했고,가입을 권유했다.
 
하지만 평소 교회에서 성경공부만 강조한 특정 이단에 대해 교육을 받았던 A군은 의심을 갖게됐고,학원선교단체와 청년담당 교역자에게 확인한 결과 특정 이단으로 밝혀졌다.
 
새학기를 맞아 대학교 신입생을 노리는 캠퍼스내 이단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A군처럼 사회생활에 미숙한 대학 신입생들을 열린마음 설문조사와 봉사활동,문화행사 등으로 이단동아리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학원복음화협의회(상임대표:권영석,이하 학복협)는 지난 2월 24일 자료를 통해 2012년 새학기 이단경계 및 캠퍼스 선교단체를 추천하며 새 학기 '이단경계 주의보'를 발령했다.
 
학복협은 "2012년 1학기에 특별히 주목해야 할 캠퍼스 이단은 IYF와 신천지,하나님의 교회이며,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주의 및 경계,대처를 위한 협력을 요청한다"고 했다.
 
특히 학복협은 "IYF(국제청소년연합)은 'GNC'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영어말하기대회,명사초청강연회,해외자원봉사(굿뉴스코),귀국발표회,글로벌캠프,뮤지컬,지방자원봉사,음악회,사진ㆍ그림전시회 등 다양한 사회ㆍ문화적 접근을 통해 포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복협은 "신천지는 일반동아리에 위장잠입하고,기독동아리에 위해를 가하며 위장설문조사,강의듣기 아르바이트 등을 전개하고 있다"며 "굉장히 친절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은 후 성경공부모임에 데리고 간다"고 주위를 당부했다.
 
또 학복협은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는 2012년 종말이 올 것을 주장하고,캠퍼스 주변에서 둘씩 짝지어 엘로힘아카데미 등에서 교육받은 신학생으로 소개하며 설문조사를 통해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복협은 "이외에도 주목해야 할 이단으로 통일교,JMS,CBA,다락방,여호와증인,제칠일안식일예수지림교회,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대순진리회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캠퍼스 이단대처 방안을 소개한 학복협은 "먼저 이단에 대해 정확히 인지한 후,제3자를 통한 성경공부나 집회 참석은 신뢰할 수 있는 단체 혹은 교회의 사역자에게 검증받아야 한다. 또 캠퍼스 전문기관에 문의하고,지역교회와 대학선교단체 간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인 이단정보 공유 및 대처를 위한 방법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캠퍼스 이단상담 문의는 학원복음화협의회 캠퍼스 이단대처 네트윅 02)838-9743로.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