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문예 창간 15주년 맞아 제8회 문학상에 김성영목사의 '사유의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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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2월 28일(화) 16:11
제8회 창조문예 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 시인 김성영목사
올해로 창간 15주년을 맞는 창조문예(발행인:임만호)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밀알학교에서 창간 15주년 기념식 및 제8회 창조문예 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4인의 심사위원이 심사한 결과 4개작이 최종 심사에 오른 가운데 김성영시인의 시집 '사유의 흙'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창조문예와 기독교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작가를 선정해 감사를 표하는 '종려나무상'이 제정돼 이성교시인이 첫 수상의 연예를 안게 됐다.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김성영시인(백석대학교 석좌교수)은 한국문인협회 이사, 성결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한국기독교문화대상 등을 수상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사유의 흙' 외에도 '가시나무새' '우산의 명상', 서사시집 '백의종군' '아하바트 아도나이' 등 다수의 작품집을 펴내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그는 "'사유의 흙'은 문학과 신학의 길에서 갈등을 겪다 문학이 추구하는 인간 구원의 문제가 성경이 증거하는 신학적 주제와 별개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은 후 나온 작품"이라며 "전환기의 시를 좋게 평가해주셨다는 점에서 새로운 용기를 얻는다.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부지런히 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작품이 지닌 '문학적 독창성'을 심사 기준으로 밝힌 심사위원들은 "짤막한 서정시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현 시단에서 연작시 형태로 이루어진 '사유의 흙'은 충분한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남다른 시적 역량으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내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한편 창간 15주년 기념식에서 임만호 발행인은 "창조문예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속에 창간 15주년을 맞게 됐다. 하나님으로부터 소중하게 위임받은 문화명령의 수행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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